TIGER-KODEX ETF 일평균 거래대금 및 시장점유율 추이. (2022년은 2월말 기준) / 출처=한국거래소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재계에서 훈훈한 소식이 거래대금 들려오고 있다. 중소업체들이 여유 있게 현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거래대금을 평소보다 조기지급하고 있다.
건설사도 예외는 아니다. 줄줄이 공사대금을 예정일자보다 먼저 건넨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이 그룹 방침으로 협력사 거래대금 조기 지급에 동참한다.
대형건설사인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도 각각 735억원, 3000억원을 추석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 양 사 모두 전액 현금으로 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잿값, 노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 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협력회사 성장이 곧 대우건설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속에 다양한 지원과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거래 대금 조기 지급으로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 시민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공능력평가 3위인 DL이앤씨도 조기 지급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한스경제와의 통화에서 “추석 연휴 이전에 지급 예정”이라면서 “정확한 규모는 내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가세한다.ㅍHDC현대산업개발 홍보팀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전에 지급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중소업체들도 대형건설사의 조기지급을 고맙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ESG 경영이 화두인 시기, 좀 더 많은 기업들이 조기 지급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9월 중순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가 몰고올 변화를 둘러싸고 암호화폐 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이더리움이 작업증명에서 지분증명으로 합의 알고리즘을 바꾸는 머지 하드포크를 8일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과이 요동치고 있다.
6일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20.1%를 기록했다. 반면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38.4%로 연저점을 갱신했다. 머지 하드포크로 인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두 이더리움에 쏠린 탓이다.
또한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거래대금이 비트코인의 거래대금을 넘어섰다. 6일 기준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거래대금은 1846억원인 반면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1366억원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대금이 이더리움보다 많은 점을 보면 이례적이다.
SK증권은 "오는 14일 예정된 이더리움 머지 업데이트는 이더리움 2.0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고, 속도 개선과 수수료 문제 해결을 통한 확장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9월 최대 이벤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단 해외 거래소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거래대금이 더 많은 상황이다. 해외는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진출이 이미 시작되어 포트폴리오 관리차원에서 이뤄지는 비트코인 거래가 많기 때문이다. 국내는 아직 개인투자자 비중이 많은 점이 반영되면서 이더리움의 거래대금이 비트코인을 거래대금 넘어섰다.
SK증권은 이더리움 에어드랍과 관련된 기대감도 거래대금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더리움 머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각 거래소는 ETHPoW(이더리움에서 하드포크 예정인 작업증명을 유지하는 체인)를 에어드랍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폴로닉스, MEXC 등 일부 거래대금 해외 거래소들은 ETHW 에어드랍 지원 계획을 밝혔지만 국내 거래소에선 아직 지원 계획에 대해 공지하지 않았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원화 거래소들은 오는 8일 0시부터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지원을 위해 이더리움 및 ERC-20 계열 가상자산 입출금을 중단한다고 지난 5일 공지했다. 단, 입출금을 제외한 거래는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최근 이더리움 클래식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지난 2016년 해킹 사건을 통해 이더리움에서 갈라진 블록체인으로 작업증명을 적용하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클래식 가격은 하루만에 24.24% 올랐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업비트에서도 6일 기준 8379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원화마켓에 상장된 전체 가상자산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지분증명으로 전환되고 나면 현재의 이더리움 채굴 사업은 전면 중단된다. 이에 이더리움 채굴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이더리움 클래식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더리움 채굴기에 주로 사용되는 그래픽 카드 가격은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이 지분증명으로 전환되고 나면 채굴기를 사용할 일이 없어 그래픽 카드 소비량이 필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GPU트래커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그래픽 카드 중 일부 가격은 두 배 가량 떨어졌다. 한때 채굴자들이 주로 사용한 RTX 3080 Ti는 지난 분기 대비 평균 판매가가 45% 급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이더리움이 거래대금 최고점을 갱신했을 당시 일부 그래픽 카드는 평균 단가보다 114%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업계 분석가 존 페디에 따르면 그래픽 카드 출하량은 지난 분기에 비해 1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2022년 PC 시장이 전년 대비 12.8%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채굴기가 급감한 탓이다.
미래에셋 TIGERETF
TIGER-KODEX ETF 일평균 거래대금 및 시장점유율 추이. (2022년은 2월말 기준) / 출처=한국거래소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상장지수펀드) 성장세가 매섭다. TIGER ETF는 삼성자산운용 KODEX ETF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5% 포인트 이내로 좁혔다. 거래대금 시장점유율 격차 역시 20%p 이상 따라왔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한해 TIGER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3013억원으로 시장점유율 7.9% 수준이었다. 이 시점 KODEX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2937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이 85.9%에 달했다.
TIGER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1년 4023억원, 2022년 2월말 기준 6167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시장점유율도 7.9%에서 21.2%까지 13.3%p 증가했다. 반면 KODEX ETF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2조2658억원(2021년), 2조1185억원(2022년 2월말)으로 지속 감소했고 시장점유율도 72.8%까지 줄었다. 시장점유율 격차가 26.4%p 줄어든 셈이다.
TIGER 거래대금 증가는 해외 ETF가 이끌었다. 해외 ETF 일평균 거래대금 및 시장점유율을 보면 2020년 KODEX ETF가 일평균 거래대금 817억원, 시장점유율 53.2%로 TIGER(598억원, 39.0%) 대비 다소 우위를 보였으나 2021년과 2022년 2월말까지는 TIGER ETF 거래대금이 1650억원, 216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68.5%로 큰 폭의 우위를 점했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신성장 산업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TIGER ETF는 이 흐름에 맞춰 다양한 해외주식 테마형 ETF를 선보였다. 장기 성장성을 바탕으로 출시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15,090원 90 -0.6%) ETF',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11,210원 40 0.4%) ETF' 등이 투자자들 사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2020년 12월에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15,090원 90 -0.6%) ETF'는 한국거래소 상장 ETF 중 순자산 규모 전체 2위에 올랐다. 거래대금 측면에서도 해외 투자 ETF 중 유일하게 작년부터 상위 10위에 들었다.
TIGER ETF는 테마형뿐 아니라 'TIGER 미국나스닥100 (78,180원 215 0.3%) ETF', 'TIGER 미국S&P500 (13,660원 50 0.4%) ETF'와 같은 해외 대표지수형 ETF에 있어서도 순자산과 거래대금 모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ETF는 국내 상장된 동일지수 추종 ETF 중 유일하게 순자산 1조원을 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 측면에서도 올해 2월말까지 각각 17위, 18위에 올랐다.
2020년부터 연도별 국내 상장 ETF 일평균 거래대금 상위 20위권 변화를 살펴보면 TIGER ETF 영토 확장을 더 쉽게 볼 수 있다. 2020년 상위 20위권에 들어간 TIGER ETF는 5종목이었는데 2021년에는 6종목, 2022년 2월까지는 9개 종목으로 증가했다. 이 9개 종목 중 해외 ETF는 4개 종목이다.
해외 투자 수요가 커지고 국내 레버리지·인버스 ETF 인기가 식어가는 상황에서 TIGER ETF는 한국 ETF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높은 상품성을 강점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상승시킨 TIGER ETF 사례를 통해 앞으로 더 다양한 상품이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확진자 21,296명
한국 퇴원자 16,297명
전세계 확진자 27,293,240명
전세계 사망자 893,185명
- 장상휘 기자
- 승인 2022.08.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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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뉴스프리존]장상휘 기자= 포스코건설은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오는 9월7일부터 17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거래대금 중 735억원을 추석 명절 2일 전인 9월7일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중소 협력사들의 거래대금을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하는 셈이다.
포스코건설 로고(사진=포스코건설)
이번 지급 대상은 최근 포스코건설과 거래하고 있는 약 1200여개 중소기업으로 거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거래대금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명절 상여금, 급여, 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지는 경기 불황과 금리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이 이번 거래대금 조기 지급으로 자금 부담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업계 최초로 지난 2010년부터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고 있고 매년 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거래대금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낮은 금리로 운영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펀드'와 자사와 협력사들과의 계약관계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더불어 상생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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