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In U) – SK텔레콤 뉴스룸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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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유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즐거움 (출처: 마켓인유)

지속가능한 소비를 위한 중고거래 플랫폼, 마켓인유(Market In U)

버리기에는 아깝고 Market In U) – SK텔레콤 뉴스룸 가지고 있기에는 부담스러운 옷과 가방,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사회적기업 ㈜자락당은 계절마다 버려지는 옷과 가방 문제를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해결하고자 합니다. ‘마켓인유(MarKet In U)’의 창업 스토리부터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에 대해 들어봅니다.

“지속가능한 소비 확산을 위한 발걸음에 동참해주세요”


▲ 마켓인유 김성경 대표 (출처: 마켓인유)

‘중고거래’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중고물품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자의 인식은 아직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마켓인유를 이끄는 ㈜자락당의 김성경 대표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스리랑카를 찾기 전까지는 말이죠.

“학창 시절 겪었던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군 복무 대신 3년간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협력 요원으로 스리랑카에 머무르게 됐어요. 그곳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그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물질적인 풍요보다는 정신적인 풍요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큰 깨달음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 김성경 대표는 넘치는 자원 속에 사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시금 직면하며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내 옷장에, 서랍에 1년 동안 한 번도 안 쓰게 되는 물건이 이렇게 많았구나. 비록 나에게는 ‘쓸모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찾고 있던 ‘바로 그 물건’이 될 수도 있을 텐데. 효과적으로 공유할 방법은 없을까?’ 하고 말이죠.


▲ 김성경 대표가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개최한 벼룩시장 ‘스누마켓’ (출처: 마켓인유)

이후 김성경 대표는 재학 중이던 서울대학교 캠퍼스에 돗자리를 깔고 ‘스누마켓’이라는 벼룩시장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심히 좌판을 지나치던 학우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김성경 대표는 100여 회가 넘는 중고 문화 마켓의 개최 및 운영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본격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고자 마음먹게 된 시점에서 SK와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SK가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카이스트 SE MBA 과정에 참여해 2년간 재무, 회계, 마케팅, 브랜드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자락당의 토대를 단단하게 마련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많은 분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카이스트 SE MBA의 첫 번째 졸업생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언제나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No. 1 온-오프라인 자원 재순환 플랫폼이 되는 그날까지


▲ 마켓인유 온라인 홈페이지 및 홍대입구역 동교플라자 전경 (출처: 마켓인유)

카이스트 SE MBA를 성실히 수료한 김성경 대표는 Market In U) – SK텔레콤 뉴스룸 2013년, 스스로 즐거우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로움을 끼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담아 (주)자락당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스누마켓’의 이름을 ‘마켓인유’로 바꾸고 정식 사업화에 나섰습니다.
이후 마포구 공덕 ‘늘장’에 오픈한 상시매장을 시작으로 망원역점, 홍대입구점, 학동역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몰 개장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 마켓인유 학동역점 내부(출처: 마켓인유)

마켓인유가 기존 중고거래 시장의 견고한 벽을 넘어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유니크한 포지셔닝에 있었습니다.


▲ 마켓인유에서 셀러가 되는 간단한 방법 (출처: 마켓인유)

마켓인유가 지향하는 서비스의 특장점은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첫째, 중앙 물류센터 통제 방식을 기반으로 한 재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둘째, 온-오프라인을 병행 운영해 중고 물품을 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고객 접근성을 강화했습니다. 셋째, 수거 및 기부/회수 서비스를 운영해 중고거래를 위한 고객의 노력 절감에 기여했고요. 넷째, 마켓인유 내부 검수 매뉴얼 및 가격정책에 따라 상품 퀄리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고 및 유통 상품 구입, 현금화, 온라인몰 사용, 공유물품 대여 등 마켓인유 포인트 사용처를 다양하게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 마켓인유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즐거움 (출처: 마켓인유)

“세상의 모든 물건은 결국 중고가 됩니다. 마켓인유는 물건을 재사용하는 기쁨과 가치를 실현하는 데 일조함으로써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추억과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No. 1 온-오프라인 자원 재순환 플랫폼이 되는 그날까지 지켜봐 주세요.”


▲ 마켓인유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소비의 즐거움 (출처: 마켓인유)

모든 물건은 중고가 됩니다. 하지만 그중에는 또 쓸 수 있는, 더 써야 하는, 버리지 말아야 하는 물건이 있습니다. 그런 물건에 새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면 마켓인유를 방문해보세요. 내 중고 물건에 새 주인을, 또 다른 중고 물건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테니까요.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넷플릭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고등학교 교사가 마약상이 되는 이야기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극 초반에 주인공의 아내가 어려운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조잡한 실내등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리는 장면에 나오는데, 무릎을 탁 쳤다. 마약 드라마라 마약처럼 자꾸만 찾게되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극에 묘사한 건가? 내친 김에 마약처럼 자꾸 찾게 된다는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을 찾아보자.

모바일 거상이 되고픈 '큰 손' 중고나라
언제나 평화롭다는 중고나라. 오고가는 벽돌속에 간혹 서로의 부모님 안부를 친절히 여쭙는 회원들로 경찰서 투어까지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언제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풍성한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의 대표 플레이어다. 2003년 네이버카페로 출발해 지금은 1700만명이 넘는 회원으로 가득하다.

사실 벽돌 이야기를 하기는 했으나 중고나라만큼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입지를 다져온 곳은 거의 없다. 큐딜리온 중고나라라는 다소 기묘한 회사로 활동하던 2017년 12월 국내 중고차 플랫폼 하이오너를 인수해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했으며 2018년 1월에는 네이버와 협력해 사기 예방 솔루션인 레드카드를 도입하기도 했다. 레드카드는 연간 7000만건의 중고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찾아낸 9가지 안전거래 패턴을 중고제품 판매 글과 매칭시켜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구매자에게 거래주의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블록체인에도 관심이 있다. 지금은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지난해 10월 액트투랩을 인수했다. 액트투랩은 블록체인 설계, 개발, 운영 등을 제공하는 컨설팅 기업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연대 ‘업그라운드’의 한승환 대표가 설립했다. 이 외에도 중고나라는 정말 다양한 영역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근간인 네이버카페를 넘어 모바일 앱 가능성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당장 상반기 앱 부문에서 거래액 23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29원과 비교, 42% 증가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네이버 카페 Market In U) – SK텔레콤 뉴스룸 연간 거래액은 작년 2조5000억원에 이어 올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직은 카페 의존도가 높지만, 두 플랫폼의 유기적인 시너지가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근간인 네이버 카페와 앱의 연동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앱과 카페간 상품 공유로 거래 성사율이 높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의 사기신고 이력 조회 서비스 ‘사이버캅’을 통해 안전한 거래도 할 수 있다. 지난 4월 중고나라 앱에 숍인숍(shop in shop)으로 선보인 신뢰인증 개인장터 ‘평화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거대한 플랫폼에서 확실한 거래를 원한다면, 선택하라]

빅데이터 품은 번개장터
번개장터는 중고나라가 그토록 원하는 모바일의 강자다. 지난해 1월 네이버의 퀵켓과 카카오의 셀잇이 서로 독립해 번개장터로 퓨전했다. 퀵켓과 셀잇이라는 미 제국주의자들의 언어가 만나 왜 구수한 번개장터가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번개같이 빠른 거래라서 그렇다고는 한다. 참고로 번개장터는 퀵켓이 운영하던 플랫폼 서비스다.

퀵켓의 번개장터가 C2C 중고거래 중심의 모바일 마켓플레이스라면 셀잇은 위탁 혹은 직매입 기반의 중고 전문몰이어서 같은 모바일 중고거래 서비스로 입지를 다져온 바 있다.

번개장터는 지난 2017년 11월 누적 다운로드수 1000만을 돌파한 후 지금도 순항중이다. "판매자·구매자 본인인증→물품 등록→흥정→직거래 및 택배거래→거래 후기 등록등으로 이어지는 중고거래의 모든 과정을 모바일 앱 하나만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개인간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보도자료에 쓰여져 있다.

다양한 거래신뢰시스템 또한 번개장터의 강점이다. 특히 거래 전용 메신저인 ‘번개톡', 개인간(C2C) 거래명세서 서비스 ‘번개프라미스’, 에스크로(escrow) 기반의 안심간편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안전송금 서비스 ‘번개송금’, 개인간거래 전용 보험 ‘번개보험’, 머신러닝 기반의 거래사기 자동 예방 시스템 ‘번개시큐리티’ 등은 중고거래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거래사기 피해를 대폭 감소시킨 획기적인 시도로 꼽히고 있다고 역시 보도자료에 쓰여져 있다.

번개장터의 최근 행보 중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최근 빅데이터 기업 부스트를 인수한 지점.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급성장 중인 모바일 중고거래 및 개인간거래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번개장터는 부스트의 기술력을 토대로 검색·추천 시스템 및 데이터 마이닝 기능 등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사용자경험(UX)을 향상시킨 더욱 빠르고 안전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한다.
[PC보다 모바일이 편하다면, 지금 선택하라]

안전함에 주목하는 헬로마켓
헬로마켓은 개인 간 거래 플랫폼에 더 집중하며 유독 안전을 강조한다. 다른 플랫폼도 마찬가지지만 그 정도가 다소 강하다.

지난 7월 490원 프로모션이 단적인 사례다. 비용 부담 없이 안심하고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헬로페이 안전결제 490원 프로모션'이며 사용자는 헬로마켓이 개발한 안전결제 서비스 '헬로페이' 내 빠른 계좌이체 결제를 통해 기존 대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사기 위험 없는 중고거래를 경험할 수 있다. 헬로페이는 '만나지 않고 쉽고 간편한 개인 간 거래'를 목표로 헬로마켓이 개발한 안전거래 서비스다. 프로모션이지만 이러한 노력 자체가 새롭다.

최근에는 1005 안전보장 중고거래도 공개했다. 헬로마켓은 개인이 등록한 중고 상품 거래시 자사가 개발한 안전결제 서비스 헬로페이로만 결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헬로페이전용관이다.

개인에 특화된 거래 플랫폼을 택하고 싶으면 헬로마켓이 좋은 방법이다. 여담이지만 헬로마켓의 창업주 중 한명인 한상협 씨는 지난해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총괄로 임명되기도 했다.
[안전이 최고야. 선택하라]

동네마실 가면서 거래를. 당근마켓
중고거래 플랫폼의 특이점이 있다면 당근마켓이다. 동네 기반 플랫폼이며 등록자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반경 6km 이내의 소비자에게 중고물품을 팔 수 있다. 월 방문자 수는 250만명 수준.

중고거래에 동네 커뮤니티 문화를 새겨넣은 지점이 새롭다. 직거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영악한 상황판단이라는 말이 나온다. 강력한 기술력과 편리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며 말 그대로 매끄럽고 빠른 거래도 강점이다. 여담이지만 당근마켓 직원들은 절대 네이버 라인을 메신저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동네 마실가며 동네사람 알고 싶을 때, 혹은 거대기업에 맞서는 스타트업을 응원하고 싶을 때. 선택하라]

이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이 많다. 특히 기사를 작성하는 중 SK텔링크에서 중고폰 구매 및 판매, 중개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바른폰을 공개했으니 꼭 참고해달라는 홍보팀의 전화를 받아 하나 더 추가한다. 중고폰 거래는 믿을 수 있는 ‘바른폰’에서!” SK텔링크, 올인원 중고폰 거래 플랫폼 ‘바른폰’ 런칭!

중고거래 플랫폼

워닛 서비스 안내 (출처: 리얼셀러)

워닛 서비스 안내 (출처: 리얼셀러)

[한국엠엔에이경제신문] 온라인 사기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얼셀러가 AI 신뢰 기반 안전한 중고거래 플랫폼 워닛을 론칭했다.

워닛은 중고나라, 번개장터, 헬로마켓 등 대표 중고거래 물품 등록 정보를 수집하고 이메일, 휴대폰, 계좌, 신분증, 얼굴인증 등 다섯 가지 중요한 온라인 사기방지 인증을 인공지능으로 평가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이다. 중고거래 상품의 신뢰도 분석을 통해 사용자는 안전하고 빠르게 중고거래를 이용할 수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개인 간 직거래(P2P)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낮은 신뢰성과 원하는 제품 구매까지의 높은 탐색 비용이 지적되고 있다. 2019년 더치트가 발표한 중고거래 피해 규모 자료에 따르면, 관련 피해 건수는 23만 7000건, 피해금액은 802억 원에 달하며 중고거래 평균 탐색 시간은 47분, 실제 거래까지 4시간이 소요되는 등 개인 직거래 서비스 사기 피해가 심각해지며 중고거래 플랫폼이 범죄자들의 사냥터가 되고 있다.

IT혁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얼셀러 창업팀은 2016년 중고폰 유통사업을 하며 중고폰 대신 벽돌을 받게 되면서 온라인 사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계기로 불안한 중고거래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에 대해 고민한 결과 리얼셀러를 창업하게 됐다.

이에 리얼셀러 창업팀은 안전하고 기분 좋은 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목표로 5단계 온라인 판매자 인증 프로세스 솔루션인 리얼셀러와 이를 기반으로 중고폰을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워닛을 출시했다.

리얼셀러는 앞으로 노트북, 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와 명품 패션, 가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경기불황과 합리적인 쇼핑 트렌드 속에서 중고거래 유저가 400만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워닛을 사용한다면 불안하고 두려운 온라인 사기를 방지하고 원하는 제품을 얻기까지 드는 탐색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고거래 플랫폼

사진 = 당근마켓

최근 ‘중고거래’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2008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속되는 경기 불황이 대표적인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 주력 소비층 MZ세대(10~30대)의 소비 성향과 중고 제품에 대한 인식 전환 등 사회∙문화적 변화가 더해지며 중고거래 시장 성장세를 높이고 있다.

중고거래 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접어들었다. 중고거래는 일반적으로 불황형 소비 현상이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시 판매자와 구매자가 소득 감소분 만회를 위해 중고거래 시장에 적극 참여한다. 판매자는 추가 소득을 얻고, 구매자는 제품을 시장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며 중고거래가 더욱 활성화 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중고거래 시장 성장세는 수치를 통해 나타난다. 2008년 약 4조 원 규모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는 최근 20조 원대로 추산된다. 10여년간 약 5배성장한 셈이다. 국내 거래액 기준 1위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지난 2017년 2조 1000억원이었던 거래액이 지난해에는 67% 급증해 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고거래 플랫폼 MAU(월간 순이용자수)도 늘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체 중고거래 앱(App) 사용자는 492만 5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65.7% 증가한 수치다.

중고거래 관련 기업들의 지각변동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이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을 3등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당근마켓이 MAU 기준 국내 1위를 기록하며 3강 체제가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당근마켓은 지난 3월 기준 MAU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446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2위는 번개장터로 135만명 수준이다. 중고거래 앱 설치기기 수도 당근마켓이 660만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번개장터와 중거나라는 각각 235만 건, 136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고거래 활성화를 사회∙문화적 요소에서 찾기도 한다. 최근 중고거래 시장 성장세는 자신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성향과 중고 제품 거래를 통한 재테크를 칭하는 ‘리셀(Resell)’열풍 등의 과거와는 다른 목적를 위한 거래 형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거래’ 자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 셈이다.

MZ세대는 소비시 물건의 가치(가격)의 소유보다 본인의 취향과 만족도 등 경험 등을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본인의 가치관에 맞는 제품들을 찾고 거래하는 행위를 즐기는 특징이 중고거래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 번개장터는 이용자 80%가 MZ세대라고 밝혔다.

리셀도 과거에는 없었던 중고거래 형태다. 최근 부유층들도 적극 참여하는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희소성이 높은 제품을 구매한 뒤 중고거래 시장에 ‘프리미엄’을 추가해 판매하는 것이다. 특히 MZ세대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비해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스타벅스에서 진행한 여름 한정판 프로모션이다. 스타벅스는 5월 말부터 캠핑 의자 ‘’서머 체어’와 여행 가방 ‘서머 레디백’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구매에는 최소 7만원이 필요하다. 서머 레디백 경우 현재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8~10만원에 재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고거래 시장 성장세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초래된 경기 침체를 주된 요인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론”이라며 “그러나 여기에 주력 소비층 MZ세대의 소비 특징이 결합되며 더 이상은 특수한 경우에서만 활성화되는 시장이 아닌, 일반적인 소비 채널로의 인식 전환이 중고거래 시장 성장 잠재력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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