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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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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점 시장과 독점적 경쟁시장" />

시장과 경쟁

앞에서 우리는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장에 대해 공부했다 . 제 14 장에서는 완전 경쟁시장의 균형가격이 한계생산비용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았다 . 또 장기적으로 자유로운 진입과 퇴출에 의해 기업의 이윤은 0 이 되어 , 가격이 평균총비용과도 일치한다는 것을 배웠다 . 제 15 장에서는 독점기업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하여 가격을 한계비용 이상으로 유지하여 초과 이윤을 누리고 경제적 순손실을 초래한다는 것을 알았다 .

완전경쟁과 독점은 시장 구조의 극단적 형태다 . 완전경쟁은 수많은 기업이 사실상 똑 같은 상품을 시장에 공급할 때 발생한다 . 독점은 시장에 하나의 공급자만 존재할 때 발생한다 .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는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 그러나 현실에서 대부분의 시장은 두 시장의 중간 형태기 때문에 두 시장 모형으로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다 . 현실에서 기업들은 서로 경쟁하지만 , 제 14 장의 완전경쟁시장 기업들과 같이 시장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 또 기업들은 대부분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시장지배력이 있지만 , 제 15 장의 독점기업과 같이 자유롭게 행동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 이 장과 다음 장에서 우리는 불완전경쟁시장에서 사업의 행동을 분석할 것이다 .

불완전경쟁의 첫 번째 종류는 과점이다 . 과점 (oligopoly) 은 유사하거나 동일한 상품을 공급하는 소수의 공급자가 존재하는 시장 구조를 의미한다 . 경제학에서는 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경우 시장지배력을 시장집중도 (concentration ratio) 라는 지표를 이용하여 측정한다 . 시장집중도란 그 시장에서 가장 큰 4 대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합한 수치다 . 미국에서 대부분 시장의 4 대 기업 시장집중도는 50% 미만이다 . 그러나 일부 산업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기업들이 보다지배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 높은 집중도를 보이는 시장은 아침식사 대용 시리얼 ( 시장집중도 83%), 항공기 제작 (85%), 전구 (89%), 가정용 세탁기 (90%), 담배 (99%) 등이다 . 이런 시장도 과점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

불완전경쟁의 두 번째 종류는 독점적 경쟁이다 . 독점적 경쟁 (monopolistic competition) 은 수많은 공급자가 동일하지는 않지만 유사한 상품을 공급하는 시장 구조를 의미한다 . 독점적 경쟁시장에서 각 기업은 자기 상품의 독점 생산자지만 , 밀접한 대체재를 생산하는 수많은 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 .

보다 구체적으로 독점적 경쟁시장은 다음과 같은 속성이 있다 .

l 다수의 공급자 : 다수의 기업이 같은 소비자 집단을 대상으로 경쟁한다 .

l 제품 차별화 : 각 기업은 경쟁기업과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한다 . 따라서 기업들은 가격수용자가 아니며 , 우하향하는 수요곡선을 가진다 .

l 자유로운 진입 : 기업들은 이 시장에 아무런 장애 없이 들어오고 나갈 수 있다 . 따라서 이 시장 내 기업 수는 모든 기업의 경제적 이윤이 0 이 될 때까지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

잠깐만 생각해보면 이런 속성이 있는 시장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서적 , 음반 , 영화 , 컴퓨터 게임 , 식당 , 피아노 레슨 , 과자 , 가구 등과 같은 시장이 여기에 해당한다 .

독점적 경쟁도 과점처럼 독점과 완전경쟁이라는 극단적인 시장 구조의 중간 형태다 . 그러나 과점과 독점적 경쟁은 매우 다르다 . 과점시장이 완전경쟁의 이상적인 시장 성과에서 멀어지는 것은 시장 내에 존재하는 기업의 수가 적기 때문이다 . 경쟁기업이 수가 적으면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 오히려 기업 간 전략적 상호작용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 이와는 대조적으로 독점적 경쟁시장에서 각 기업은 시장 규모에 비해 매우 적다 . 독점적 경쟁시장이 완전경쟁의 이상적 시장 성과에서 멀어지는 것은 각 기업이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

< 그림 16.1>에 네 가지 시장 구조가 정리되어 있다 . 시장을 구분하는 첫째 기준은 시장에 존재하는 기업의 숫자다 . 하나의 기업에 존재하면 독점시장이다 . 소수의 기업이 존재하면 과점시장이다 . 수많은 기업이 존재하면 이 기업들이 공급하는 상품이 동질적인지 , 차별화되는지 판단해야 한다 수많은 기업이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한다면 이 시장은 독점적 경쟁시장이다 . 수많은 기업이 동질적인 상품을 공급한다면 이 시장은 완전경쟁시장이다 .

물론 현실은 이들 모형처럼 명쾌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 어느 시장은 이들 시장 구조에 정확하게 부합하지는 않는다 . 예를 들어 공급자가 몇 명이면 ‘ 소수 ’ 고 또 몇 명이면 ‘ 다수 ’ 인지 구분하기는 매우 어렵다 ( 지금 10 여 개이 회사가 미국 시장에 승용차를 공급하는데 이를 과점시장이라고 봐야 할지 , 경쟁시장이라고 봐야 할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 마찬가지로 어느 경우에 상품에 차별화되는지 , 동질적인지 구분하기가 곤란하다 ( 우유 시장이 회사 브랜드에 따라 차별화된 것으로 봐야 할지 , 동질적은 것으로 봐야 할지 역시 판단하기가 어렵다 ). 따라서 실제 시장을 분석할 때는 모든 시장 구조의 시사점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이를 적절하게 적용해야 한다 .

경제학자들이 여러 가지 시장 구조들이 어떻게 정의하는지 이해했으니 이어서 이들 시장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 이 장에서는 독점적 경쟁시장 구조를 다음 장에서는 과점 시장 구조를 살펴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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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물건을 얼마나 생산해서 얼마의 가격에, 누구에게 팔 KDI 경제정보센터 것인가를 미리 제시해 주는 사람도 없는데 아무 불편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시장하면 재래시장·주식시장·인력시장 등 각양각색의 시장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상품을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 사이에 교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은 반드시 교환이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장소를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장소가 아니더라도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이 재화와 서비스(용역)를 자유롭게 거래하기 위해 서로 협상하는 모임을 시장 이라고 부를 수 있다.

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시장에서 거래당사자들은 어느 누구의 간섭 없이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서로 원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교환하여 사용함으로써 경제사회의 구성원들은 교환이 없는 경우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시장에서 생산자는 제한된 자원으로 최대의 이윤을 얻고자 하며, 소비자는 제한된 소득으로 가능한 한 큰 만족을 얻고자 한다. 이러한 이익추구 행위 덕분에 수많은 재화와 서비스가 생산되어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유로운 교환 활동에 참여한 개인들은 시장이라는 구조 속에서 경쟁한다.

경쟁의 정도에 따른 시장 종류

경쟁의 정도에 따라 시장을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는데, 경쟁의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에는 수요자와 공급자의 수, 상품의 질적 차이, 진입장벽 등이 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동일하며 거래자의 수가 매우 많아 개별 소비자와 생산자가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시장을 완전경쟁시장 이라고 한다. 개별 경제주체는 가격에 영항을 줄 수 없고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에 따라서 소비와 생산을 결정한다. 이를 가격수용자(price taker) 라고 한다. 완전경쟁시장에서 결정되는 시장 가격은 독점 등 다른 시장에 비해 낮다.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워서 생산자가 오직 하나만 있는 경우 독점시장이라고 한다. 철도·수도 같은 독점시장 에서는 생산자 간의 경쟁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생산자는 생산량 혹은 가격을 자신의 이윤이 가장 커지도록 조절한다. 따라서 독점시장의 생산자는 가격설정자(price setter) 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독점시장에서는 완전경쟁시장에 비해 가격이 높고 생산량은 적다.

어떤 시장에서는 자동차나 이동통신회사 같이 소수의 생산자들에 의해 재화와 서비스 생산이 좌우되기도 하는데 이를 과점시장 이라고 한다. 과점시장도 독점시장과 같이 진입장벽이 높기는 하지만 독점시장만큼 높지는 않아서 소수가 경쟁하는 구조를 가진다. 소수가 모여서 경쟁하기 때문에 과점시장에서는 어느 한 생산자가 가격과 생산량을 변경하였을 경우 다른 생산자에게 즉각 영향을 준다. 즉, 과점시장에서는 생산자들의 숫자가 적어 서로 간에 의존성이 크고 이에 따라 다양한 전략적 상황이 전개된다. 그 결과 매우 경쟁적인 상황이 될 수도 있지만, 생산자들끼리의 담합을 통해 생산량을 조절할 경우 독점시장에 가까운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과점시장과 달리 독점시장은 경쟁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기업간에 상호 영향을 주는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없으며, 완전경쟁시장은 너무 많은 기업이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기업의 의사결정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따라서 상호간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시장은 음식점·미용실 같이 조금씩 질이 다른 상품을 생산하는 다수의 생산자들로 구성된 독점적경쟁시장이다. 독점적경쟁시장 은 독과점시장과 달리 진입장벽이 없어서 누구나 시장에 진입할 수 있지만, 생산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질이 달라서 독점력을 가진다. 따라서 각 생산자들은 주로 제품 차별화 전략을 통한 경쟁에 치중하게 된다. 따라서 같은 재화나 서비스라도 각 생산자마다 디자인, 품질, 결제 방식, A/S 등에서 어느 정도 특징적인 차이를 보이게 된다. 그리고 각 생산자들은 이러한 특징적인 차이를 광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며, 이에 따라 일부 소비자들은 조금 가격이 비싸더라도 특정 생산자의 단골 고객이 된다(두산『 경제 교과서』 일부참조). 독점적경쟁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의 차별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약간의 독점력과 진입과 탈퇴의 장벽이 없기 때문에 다수의 기업이 경쟁하는 완전경쟁시장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생산물시장과 생산요소시장의 구분

시장은 거래되는 상품의 종류에 따라 생산물시장과 생산요소시장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생산물시장 은 쌀·영화와 같이 소비를 위한 재화와 서비스가 거래된다. 생산물시장에서 가계는 생산물의 수요자는 가계이며 기업은 해당 생산물의 공급자가 된다.

생산요소시장 은 토지·노동·자본 등의 생산요소가 거래되는 곳으로 이곳에서 가계는 요소 공급자로, 기업은 요소 수요자로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생산요소시장인 노동시장과 자본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노동시장 이란 노동 수요와 공급이 만나서 임금과 고용량이 결정되는 시장을 말한다. 다만, 노동시장은 노동자를 사고파는 시장이 아니라 노동서비스를 거래하는 시장을 말한다. 경제학에서 자본은 금융자산이 아니라, 건물·기계 등 다른 재화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투입 요소 측면의 자본재(capital goods)를 의미하며, 자본재가 거래되는 시장을 자본시장 혹은 자본재시장이라고 한다.

DP(Dangerous Point) | 자본의 개념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설명된 자본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다.

자본(資本) 「1」장사나 사업 따위의 기본이 되는 돈

「2」『경제』상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생산 수단이나 노동력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일상의 생활에서 자본은 첫 번째 의미로 사용된다. 그러나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본’은 이것과 상당히 다르다. 물론 장사나 사업의 기본이 되는 돈을 밑천삼아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본을 구입하기 때문에 서로 무관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본은 밑천과 전혀 다른 개념이다. 그런데 통상 자본시장이라고 하면 기업이나 가계가 돈을 거래하는 시장을 말하기 때문에 이런 혼란은 더욱 가중된다. 2010년 3월 통과된 자본시장통합법의 제1편 총칙의 제1조(목적)에 따르면 “이 법은 자본시장에서의 금융혁신과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며 금융투자업을 건전하게 육성함으로써 자본시장의 공정성, 신뢰성 및 효율성을 높여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금의 거래가 이뤄지는 조직화된 장소인 금융시장(financial market)에 관한 법으로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본의 개념은 아니다.

그렇다고 표준국어대사전의 두 번째 나타난 개념이 경제학에서 말하는 자본은 아니다. 경제학에서 생산수단이나 생산요소로서 노동과 자본은 구분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에서 생산요소로서 자본이란 새로 구입하는 공장부지, 기계 등의 자본재(capital good)를 의미하다. 컴퓨터 1대를 자본재로 투입하는 경우 실제로 투입되는 것은 컴퓨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인 것이다.

이처럼 경제학에서 자본은 자본재가 제공하는 자본서비스를 의미한다. 이것은 노동에도 유사하게 적용된다. 노동을 투입한다면 사람이 생산 요소로 직접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투입되는 것으로 볼수 있는 것이다.

시장과 경쟁

지금 단계에서 꼭 짚어보고 넘어가야 할 내용이 있다 . 바로 지금껏 다룬 시장이론 , 머리 속에서 붕붕 떠다니는 각각의 시장이론을 하나로 합쳐 정리해보는 것이다 . 완전경쟁시장이나 독점시장의 경우 그 용어 자체에서 어느 정도의 의미를 파악해 낼 수는 있겠지만 , 경제학이라는 하나의 학문 내의 이론으로 접근해보면 MR 이 우하향하느니 P 가 MC 보다 크므로 초과이윤이 생긴다느니 하는 것들은 파악이 쉽지 않을 것이다 . 이러한 상황에서 독점적 경쟁시장을 정리해 버리기엔 위험요소 (?) 들이 너무 많다 . 무엇보다 독점적 경쟁시장 이후에 다룰 시장이론의 공공의 적 , 바로 과점시장 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

시장이론은 크게 4 개의 형태로 구분된다 . 완전경쟁시장 , 독점시장 , 독점적 경쟁시장 , 과점시장 이 그것인데 과점시장의 경우는 앞의 세 시장과는 분석에 있어 전혀 다르다고 보면 될 것이다 . 그러므로 과점시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금까지 다룬 시장이론들을 정리할 필요성이 있는 것 이다 .

그렇다면 어떻게 정리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 가장 무난하면서도 효용이 극대화 (?) 되는 방법인 그래프 분석 을 통해서 알아볼 것이다 . 여기서는 독점적 경쟁시장은 물론이거니와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장의 그래프를 함께 비교해 볼 것이다 .

· 단기의 경우 각 시장의 형태 비교

완전경쟁시장 ( 그래프는 초과이윤을 얻는 경우 )

보면 알겠지만 완전경쟁시장의 경우 가장 큰 특징은 수요곡선이 수평이라는 것 , 그렇기에 MR 또한 수평이 되며 MR = MC 인 점에서 평균비용이 어느 수준에서 결정되느냐에 따라 수익 또는 손실 여부를 알 수 있었다 .

독점시장 ( 대개 초과이윤을 얻음 )

독점시장에서는 대개의 경우 단기에 초과이윤을 얻고 있음을 전제로 한다 . 그 다음 D 를 살펴보면 우하향하고 있으며 , 이를 통해 MR 또한 우하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1 독점시장에서도 MR = MC 인 점에서 생산수준을 결정하며 , 위에서 말했듯이 대개의 경우 초과이윤을 얻는다 .

독점적 경쟁시장 ( 대개 단기에는 초과이윤 )

독점적 경쟁시장의 경우는 약간 구분을 지어야 한다 . 필자가 이전에 말했듯이 독점적 경쟁시장은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장의 중간 형태를 띠고 있다 . 다시 말해서 단기에는 독점시장 , 장기에는 완전경쟁시장의 특징을 가진다 . 즉 단기의 경우에는 대개 초과이윤을 얻는다고 볼 수 있다 .

· 장기의 경우 각 시장의 형태 비교 및 평가

이번에는 장기균형을 살펴볼 것인데 , 단기균형이나 장기균형이나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 중요하다 . 그러니 단기균형과 장기균형의 차이점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아두도록 하자 .

장기에 있어서도 세 시장을 구분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다 . 다만 장기의 경우는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 각 시장에 KDI 경제정보센터 대한 평가 이다 . “ 평가라니 ? 그게 무슨 말이죠 ?” 말 그대로이다 . 단기의 경우 우리는 각 시장의 특징을 알아보는 수준에 그쳤지만 , 장기의 경우에는 그 특징에 평가를 덧붙이는 것이다 . 평가라는 말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 쉽게 말해서 장 , 단점을 알아보자는 뜻이다 .

완전경쟁시장의 장기균형이다 . 장기에 있어서 완전경쟁시장은 손실도 , 초과이윤도 누리지 않는다 . 오로지 정상이윤만을 얻고 있다 . ( 정상이윤의 개념과 이윤이 0 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 또한 완전경쟁시장만의 특징 중의 KDI 경제정보센터 하나인 효율적인 자원배분 , 즉 P = MC 가 성립함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

그럼 완전경쟁시장을 평가해보도록 하자 . “ 장점은 이것이고 단점은 저것이다 .” 하는 식으로 암기하기보다는 아래의 글을 읽어가면서 공감을 해보는 식으로 진행해보자 .

-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가능하다 . 그렇기에 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

- 장기에 있어서 기업들은 정상이윤을 획득한다 .

여기서 효율적 자원배분이란 그래프상으로 봤을 때 P = MC, 즉 가격이 한계비용과 같아지므로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 그런데 여기서 큰 문제가 있다 .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가능하기는 한데 , 완전경쟁시장이라는 가정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 ( 또한 이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독점적 경쟁시장이나 과점이 중요하게 다뤄진다 .) 완전경쟁시장이 이상적이므로 충분히 연구가치가 있긴 하나 , 현실적으로는 그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 . 여기서 장단점이 교차하는 것이다 .

또한 여기서 중요한 점이 이윤의 개념인데 , 경제학의 이윤은 여타 회계적 이윤과는 그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 . 사실 기업 입장에서 볼 때에는 정상이윤을 얻기보다는 초과이윤을 얻는 것을 장점으로 여기겠으나 실제로 살펴보면 정상이윤을 얻는 것이 얼마나 정상적이고 시장 전체적으로 이로운 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

이번에는 독점시장의 장기균형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살펴보자 .

이어서 독점시장의 장기균형이다 . 여기서는 독점적 경쟁시장의 장기균형과 비교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 바로 P 와 MC , AC 이다 . MC 가 한계비용이라는 것은 이미 다들 알고 있다 . 또한 AC 가 평균비용이라는 것도 다들 알고 있다 . 그런데 이걸 섞어버리면 대개 당황하게 된다 . 여기서 반드시 KDI 경제정보센터 알아야 할 것은 장기에 있어서 독점의 경우에는 P > AC, P > MC 이며 독점적 경쟁의 경우에는 P = AC, P > MC 라는 것 이다 .

AC 는 평균비용이다 . 한 단위 추가하는데 드는 비용은 MC 이다 . MC 보다 P 가 높으므로 이는 자원의 비효율성을 말한다 . 그런데 AC 는 무슨 의미일까 ? 그렇다 . 기업이 초과이윤을 얻느냐 , 얻지 못하느냐는 MC 가 아닌 AC 를 살펴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 이다 . 독점의 경우는 P 가 AC 보다도 높고 MC 보다도 높으므로 초과이윤을 획득함과 동시에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됨을 알 수 있다 .

이와 약간 다르게 독점적 시장의 경우에는 P AC 와 만나며 MC 보다는 높다 . 그렇기에 정상이윤을 획득하면서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배분 됨을 알 수 있다 . P, AC, MC 를 반드시 구분하길 바란다 .

그럼 독점시장에 대해 평가해보도록 하자 . 필자가 독점시장에 대해 꼭 나쁜 KDI 경제정보센터 것만은 아니라고 한 바 있지만 , 실제로 따져본다면 독점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 . 그렇기에 단점 위주로 정리를 해두되 , 그 외 장점도 함께 기억해 두어야 한다 .

- 우선 자원배분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

- 또한 기업의 경우 초과설비를 보유하게 되므로 이 또한 생산의 측면에서 비효율적임을 의미한다 .

- 독점에 있어서 큰 피해중의 하나는 소비자의 선택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

- 구조혁신 , 기술개발 등 시장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은 장점으로 볼 수 있다 .

웹 브라우저를 예로 들어보도록 하자 .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책이 출간되었음을 알게 된 여러분들은 대부분이 Internet Explorer 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 Chrome 이나 여타 웹 브라우저로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필자의 블로그가 아닌 기타 금융관련 페이지에 접속할 경우에는 Active-X 의 제한을 받게 될 것이다 . 필자 또한 Active-X 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지 못하나 , Active-X 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관공서 및 거래시스템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Internet Explorer 를 제공하지 않는 운영체제를 사용하려면 정말 큰 맘 먹고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

물론 그렇다고 해서 독점시장의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 장점도 있다 . 만약 독점 상황에 놓여있는 기업이 있다고 하자 . 이 기업은 타 기업에게 자신의 시장영향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혁신이나 기술개발 등에 치중할 수 있다 . 이것은 특정 기업의 이기적 행동일 수 있으나 경제 전체적으로 봤을 때에는 매우 이로운 일이다 .

그럼 마지막으로 , 이번에는 독점적 경쟁시장에 대해 평가해보도록 하자 .

독점적 경쟁시장은 바로 전에 다뤘기 때문에 그래프를 쉽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차별화 라는 것이다 . 차별화는 독점적 경쟁시장의 장점이기도 하면서 정체성이라고도 볼 수 있을 만큼 대표적인 특징이다 .

< Tip > 차별화 , 정말 뭔가 달라서 차별화인가 아니면 판매를 노린 상술인가 ?

여기서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차별화와 기술혁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 시중에서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차별화 제품의 경우 약간씩 다를 뿐 ,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형태를 취한다 . 즉 기존 제품에 약간의 변화를 줘서 만들어 내는 것이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는 뜻 이다 . ( 물론 특성상 차별화를 줄 수 없는 품목들은 제외 )

작게는 그저 핸드폰 하나의 등장에 불과했지만 크게는 핸드폰이라는 용어 자체를 스마트폰으로 대체시켰고 , 노키아라는 거대 기업의 몰락과 같은 변화 , 그리고 무엇보다 혁신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일깨워 준 제품 , 애플의 아이폰이다 . 아이폰의 등장 이후 수많은 유사 제품이 등장했고 기존의 핸드폰 디자인으로 주로 쓰였던 폴더 폰은 사실상 자취를 감추고 풀 터치 폰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

이는 별 생각 없이 보면 아무 문제가 아닐 수 있으나 사실 엄청난 자원의 낭비를 가져오고 있다 . 우리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 개성 ’ 이니 ‘ 자신만의 유행 ’ 이니 하면서 실제로는 차별화도 아니면서 차별화된 제품을 무비판적으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

- 상품의 차별화는 독점적 경쟁시장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

- 자원의 비효율성 또한 놓칠 수 없다 .

당연한 말이지만 독점적 경쟁시장도 자원의 비효율성이라는 문제를 갖고 있다 . 다시 말해 P > MC 라는 것이다 . 또한 독점적 경쟁시장은 P = AC 이기 때문에 이윤에 있어서는 정상이윤을 취한다 .

[경제교과서 친구만들기] 시장의 종류 과점 시장과 독점적 경쟁시장

[경제교과서 친구만들기] 시장의 종류 <下></p>
<p>과점 시장과 독점적 경쟁시장

시장은 크게 완전경쟁시장과 불완전경쟁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불완전경쟁시장에는 독점시장,과점시장,독점적 경쟁시장이 있다.

지난 번에는 이 중에서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장에 대하여 알아봤다.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시장은 성격이 완전히 다른 시장이지만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념형 시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현실에서 시장은 완전한 경쟁이 보장되는 것도,완벽한 진입장벽으로 인한 독점도 일어나지 않는다.

오늘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과점시장과 독점적 경쟁시장에 대하여 알아보자.

과점시장은 소수의 기업이 재화와 용역을 공급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독점시장의 주체가 하나의 기업이라면 과점시장은 소수의 기업이 된다.

과점시장도 시장 진입 장벽이 높고 소수 기업 간의 담합이 이뤄지면 독점시장과 똑같이 사회적 후생이 낮아지고 기업들의 이윤이 극대화되는 결과를 낳는다.

그래서 일상에서는 독점시장과 과점시장을 합해서 독과점시장이라 하기도 하고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과점시장에는 독점시장과 달리 경쟁적 요소가 다소 존재한다.

특히 경쟁자를 일일이 신경을 쓸 수 없는 완전경쟁시장과 달리,과점시장에서는 경쟁상대가 구체적인 기업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경쟁기업의 전략과 선택에 대하여 상당한 신경을 쓰게 된다.

이를 경제학에서는 '전략적 상황'이라고 한다.

전략적 상황은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나의 행동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일컫는다.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내느냐에 따라 내가 낼 것이 결정이 되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연상하면 된다.

우리가 많이 애용하는 대기업 상품들은 대부분 과점시장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일상생활의 예를 찾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결정할 때에 기업들은 서로 경쟁기업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추론할 수 있다.

지금은 콘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1500원이지만,한때는 기업들이 300원에서 500원으로 올리는 것도 주저한 적이 있다.

이때 한 아이스크림 회사가 콘 아이스크림을 먼저 500원으로 인상하였다.

당시 유명 탤런트를 등장시켜 맛을 한층 고급화해서 '그래서 500원입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유행시키며 가격 인상을 선도한 것이다.

이것이 성공하자 아이스크림 과점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콘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너도나도 500원으로 인상하였다.

가격 인상 요인이 있어도 서로 눈치만 보다가 한 기업이 치고 나가자 다른 기업들도 같이 가격을 올린 것이다.

요즘 1500원으로 인상된 콘 아이스크림 가격도 소수 기업 간에 상당한 눈치작전 이뤄지고 나서 암묵적인 합의가 이뤄진 가격일 것이다.

그러나 암묵적 합의가 아니라 소수 기업 간에 대놓고 담합을 하는 경우도 많다.

서로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이윤 극대화에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KDI 경제정보센터 과점시장에서는 시장 참여자가 소수이기 때문에 은밀한 곳에서 만나 상품의 가격과 질을 합의하는 것이 완전경쟁시장이나 독점적 경쟁시장과 달리 매우 용이하다.

정부는 과점시장에서 기업들의 담합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

만약 담합행위가 적발되면 기업에 과태료를 물리고 시정명령을 내린다.

과점시장에서는 카르텔이 형성되기도 하는데 소수의 기업들이 완전히 담합을 이뤄서 거대한 독점기업처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국제적인 카르텔의 사례로는 1970년대 오일쇼크를 주도했던 OPEC이 대표적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법적으로 카르텔을 엄격하게 규제하지만,국제 시장에서는 그러한 제한이 없기 KDI 경제정보센터 때문에 유가가 OPEC 카르텔에 의해 상당 기간 좌지우지되었다.

독점적 경쟁시장은 챔벌린이라는 경제학자에 의해 수립된 모형이다.

독점적 경쟁시장은 다수 공급자와 낮은 진입 장벽 등 완전경쟁시장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다.

완전경쟁시장에서의 상품은 질적으로 동일하다는 전제가 있지만,독점적 경쟁시장은 기업마다 제각기 다른 질의 상품을 내놓는다.

같은 자동차라 하더라도 디자인이 좋은 차가 있고,엔진이 좋은 차가 있고,실내 공간이 넓은 차가 있다.

개인적으로 잘 아는 지인은 차를 고를 때 다른 것은 안 보고 오직 자동차 실내 에어컨의 성능을 따진다.

몸에 열이 많은 탓에 여름철이면 차 안의 고온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에 장착하는 에어컨의 성능이 우수하다는 모 자동차 회사의 제품만을 고집한다.

이런 경우처럼 차별화된 기능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는 독점시장의 성격도 일부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다수의 공급자와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경쟁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품차별화 현상으로 특정 소비자에게 독점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갖고 있는 시장을 독점적 경쟁시장으로 KDI 경제정보센터 명명한 것이다.

독점적 경쟁시장에서는 광고나 상품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비가격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완전경쟁시장의 경우는 상품의 질이 동일하기 때문에 오로지 가격경쟁만이 존재하지만,독점적 경쟁시장에서는 상품의 차별화와 이를 선전하기 위한 광고 경쟁이 치열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가 TV에서 많이 보게 되는 CF 속의 상품들은 모두가 독점적 경쟁시장의 상품 특성을 잘 나타낸다.

독점적 경쟁시장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소비자 후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상품의 종류가 한 가지로 고정되기보다는 KDI 경제정보센터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다양한 상품들이 경쟁하게 되면 선택의 즐거움도 주고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때로는 별 차이도 없는 상품들을 브랜드 네이밍이나 광고 효과를 통한 포장으로 해결하려는 경우도 많다.

합리적으로 살펴보면 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는데 엄청난 광고를 통해 상품에 대한 과시효과를 유도하거나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에서 내용물에 상관없이 포장만을 화려하게 해놓아 자원을 낭비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배운 시장의 종류와 특징을 요약하면 (표)와 같다.

[경제교과서 친구만들기] 시장의 종류 <下></p>
<p>과점 시장과 독점적 경쟁시장

주의할 것은 현실의 시장은 (표)에서 정리해 놓은 네 가지 시장의 성격 중에서 어느 쪽이 강하다고 할 수 있지,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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