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 / 사진제공= 카카오페이증권(2022.09.0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공동대표 김대홍, 이승효)이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계좌를 갖고 있다면 신용거래 한도 및 조건 설정 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의 한도는 최대 20억 원이다. 담보유지비율은 140%이며, 상환기간은 90일이다. 최소 담보비율 등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횟수나 기간에 제한 없이 상환기간 만기연장도 가능하다.
이자는 신용매수 시점부터 상환 시점까지의 보유기간 중 일정기간 별로 이자율을 다르게 적용하여 합산하는 체차법을 적용한다.
상장한 국내주식 뿐 아니라, 외화예수금과 카카오페이증권이 부담보로 인정한 해외주식 종목까지 반영하여 담보 비율을 산정한다.
상환 필요·만기 연장·반대매매 예정 등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알림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주식 거래에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보다 안정적으로 담보를 관리할 수 있는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사용자들의 니즈(수요)에 따라 향후 증권담보융자, 매도대금담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금융권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금융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ESG 경영 등 다양한 활동과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다만, 주요 시중은행의 이동점포는 이번 추석에도 운영되지 않는다.
◇ 명절 연휴, 해외주식 거래 지원·마케팅 진행
증권가는 지난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OMC) 의장의 발언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의 매매를 지원하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에도 해외주식 데스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마케팅을 진행한다. 단, 연휴 기간 중 9월 12일은 중국과 홍콩이 휴장인 점을 주의해야 한다.
삼성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오전 10시~오후 5시 30분)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주식 데스크는 연휴 기간 내내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아울러 2015년부터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시작부터 달라, 투자지원금 최대 백달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KB증권도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의 해외주식거래 고객 편의를 위해 해외주식 24시간 데스크를 운영한다. 또 연휴기간 중 장애발생에 대한 즉각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한 비상처리, 비상대기조 근무 등을 계획하고 연휴 다음날(13일) 시스템 정상 가동을 위한 IT 안정 점검에도 나선다.
신한금융투자도 추석 연휴 기간 중 고객들이 해외시장 거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주식·파생 글로벌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온라인 매매(MTS, HTS)가 가능한 국가(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도 이전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해외 휴장일에는 주문이 불가하나, 환전·계좌개설·실시간 시세 사용신청 등의 업무는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된다. 신규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11월 21일까지 ‘신한 해외주식 혜택 패키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주식 온라인거래 수수료 및 환전 우대 혜택, 마이신한포인트, 스탁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도 추석 연휴기간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해 해외주식 주문이 가능하다. 미국·중국·일본·홍콩 4개 국가와 오프라인 거래만 가능한 13개 국가이다.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한 오프라인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아일랜드·네덜란드·핀란드·스위스·베트남·싱가포르·호주·캐나다 등이다. 미국주식 원화주문 서비스는 연휴기간에도 이용 가능하다. 연휴기간 미국 이외 국가의 주식매매를 위한 외화 환전은 8일 오후 4시 이전까지 가능하다
◇ 은행권, 기부·이벤트 통해 명절 온정 나눠
은행권은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추석특별 자금 지원과 각종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전국 전통시장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쌀, 정육, 과일 등의 식료품을 구매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올해는 집중호우 피해가 큰 전통시장 및 수재민을 우선 지원하고 서울 동작구 소재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할 물품을 구매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과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금액을 9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1만4000가구에서 3만2000여 가구로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동행프로젝트’를 통해 설과 추석에 독거노인들에게 밀 박스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충남·충북·울산·인천 등 1000여 가구에 밀 박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서울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 밀 박스를 지원했다. 아울러 신한 쏠(SOL)을 통해 ‘매일매일 윷쾌한 SOL’ 이벤트를 진행한다. 윷을 던져 나오는 결과에 따라 마이신한포인트(최대 3만포인트)를 랜덤으로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16일까지 추석맞이 이벤트 ‘소원을 말해봐’와 ‘달 조각 모아봐’를 진행한다. ‘소원을 말해봐’는 하나원큐에서 푸시알림 동의 및 ‘소원 빌기’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건강식품과 배달 상품권을 증정한다. 달 조각 모으기는 하나은행의 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에 한해 추첨으로 최대 300만 하나머니, 명품 카드지갑, 모바일 주유권 50만원어치 등을 증정하는 행사다.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을 지원 중이다. 지난달 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신규 및 만기 연장되는 여신을 대상으로 0.1% 우대금리와 함께 총 12조 원 한도의 명절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말 NH올원뱅크 앱을 통해 소원 댓글을 남긴 고객 중 60명에게 들기름 선물세트, 곶감 세트, 한우 불고기 세트 등을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Sh수협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전국 11개 어촌 지역을 찾아 ‘사랑海 이웃 찾기’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수협은행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어촌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행사다. 생필품을 마련한 금액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7일까지 중소기업에 약 9조 원 규모의 추석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형태별 규모는 신규 대출이 3조5000억 원, 만기 연장이 5조5000억 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에 원자재 결제와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 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며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의 경우에는 금리도 최대 0.3%포인트(p) 범위에서 추가 감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들은 명절 이동점포를 운영하지 않는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되고 있어 대면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다. NH농협은행은 연휴 전날인 오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농협성남유통센터, 중부고속도로 하나드림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연다. 지방은행에서는 부산은행이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영휴게소(순천방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광주은행도 같은 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하행선 광주방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다만, 신한·하나·우리은행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환전소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환전소에서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정주희 [email protected]
ⓒ 폴리뉴스(www.pol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폴리뉴스는 인터넷신문위원회의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function getUrlString(getStr) < var currentUrl = window.location.search.substring(1); var words = currentUrl.split('&'); for (var i = 0; i
▲ 자산규모 상위 10개 증권사의 2분기 민원 건수. 사진=소비자주권시민회의
[일간투데이 유정무 기자] 올해 2분기 금융투자회사 민원 건수 조사 결과 신한금융투자와 메리츠증권의 내부 민원 처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자산규모 상위 10개 증권사의 올해 2분기 민원 건수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곳은 신한금융투자였다고 6일 밝혔다.
상위 10개사에서 발생한 민원 250건 중 55건(22%)이 신한금융투자에서 발생했다. 다음으로 ▲하나증권 35건 ▲NH투자증권 33건 ▲대신증권 33건으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신한금투에서 발생한 민원 중 펀드, ESL(주가연계증권), DLS(파생결합증권) 등 금융상품 판매와 관련된 민원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식 등 매매와 관련된 민원은 2건, 주식거래 프로그램과 홈페이지 오류 등 전산장애 관련 민원도 2건 발생했다.
신한금투에서 지난 1분기 펀드 관련 민원이 1건 발생한 것에 비해 올해 2분기에는 14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타 기관에서 접수한 민원 중 증권사로 이관되거나 사실조회를 요청한 대외민원도 신한금투가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금투 자체민원이 3건인 것에 비해 17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대외민원이 자체민원보다 높다는 것은 금융소비자가 증권사에 직접 민원을 제기하는 것보다 금융감독원 등에 민원을 제기할 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진다. 고객들이 증권사보다 금융당국을 통한 문제해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 자산규모 상위 10개 증권사의 2분기 민원 건수(활동계좌 10만 좌당) 사진=소비자주권시민회의
또 이용자 수 대비로는 메리츠증권이 가장 많았다. 메리츠증권이 활동계좌 10만 좌당 민원 건수는 0.97건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의 총 민원 건수는 6건으로 상위 10개 증권사 중 가장 적었지만, 민원의 실질적인 발생빈도는 가장 높았다. 신한금투 0.69건, 대신증권 0.52건도 10개 증권사 평균인 0.37건보다 많았다.
대외민원의 경우도 메리츠증권이 활동계좌 10만 좌당 0.66건으로 가장 높았다. ▲신한금투 0.64건 ▲대신증권 0.49건으로 10개 증권사 평균인 0.37건보다 높았다. 특히 신한금투는 절대적 대외민원 건수가 가장 높았던 데다 이용자 수 대비 대외민원도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민원제기는 소비자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꼈을 때 표출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민원이 많을수록 이용이 불편했다는 의미다.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들어오는 민원이 많은 것도 문제다. 그러나 금융당국을 통한 대외민원보다 많다는 것은 소비자가 증권사의 문제해결 능력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의미한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관계자는 "증권사는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약관을 수정하고 민원을 증권사 차원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기초적인 수준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산망 등 정비도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권사들은 주식시장 MTS 경쟁 치열, 저마다 특화와 특색을 주식거래활동계좌수 갖춰 점유율을 확보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freepik]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증권가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MTS사용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아야 할 뿐 아니라, 신규 고객층을 잡기 위한 고도화 경쟁 또한 증권사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뉴스투데이가 6일 증권사별로 MTS ‘특화’ 서비스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증권사별 MTS의 특징은 고유 증권사만의 강점을 살리면서 MZ(밀레니엄+Z세대)세대 유입을 끌어올리고 있는 기능의 다양성과 반응 속도, UI 가독성, 앱별 통합 등 기존 진입장벽을 낮춰가는 공통점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어떤 MTS를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주린이(주식+어린이)’들부터 기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전문투자자들까지 고려함은 물론 개개인의 취향에 맞춰 편의성·간편성까지 앞세운 증권사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등 정보기술(IT)에 익숙한 세대들이 이제는 큰 손이 됐다”며 “증권사들은 고도화된 기술력과 사용 편의성을 통해 지속해서 문턱을 낮춰야 해서 앱 개발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키움·하나, MTS 핵심은 ‘통합’. 하나의 앱 자체서 ‘특화’ 서비스
증권사들은 토스증권 출범과 함께 기존 복잡하다거나, 요즘 시대에 다소 뒤떨어졌다는 평가를 벗기 위해 MTS 리뉴얼·통합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은 기존 △국내주식 ‘엠스톡’ △해외주식 ‘엠글로벌’ △연금·자산관리 ‘엠올’로 제각각이었던 앱을 하나로 모은 MTS(M-STOCK)를 최근 정식 서비스로 내놨다.
미래에셋증권이 새롭게 문을 연 M-STOCK은 기존 증권사 MTS를 ‘고객 중심’으로 초점을 맞춰 깔끔한 디자인 속 전세계 투자상품을 원터치로 연결한 24시간 투자 서비스다.
키움증권(039490)의 역시 기존 △계좌개설앱 △국내주식(영웅문S) △해외주식(영웅문S글로벌) 등 흩어졌던 앱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MTS '영웅문S#'을 최근에 정식 오픈했다.
특히 다양한 주요 기능 중 키움증권만의 강력한 서비스를 꼽는다면 △글로벌 전광판 △독보적인 모바일 주식차트 △실시간 조건검색(국내최초MTS제공) △다크모드스킨 △인공지능(AI) 자산관리 등이 있다.
하나증권의 MTS ‘원큐프로’는 지난해 전문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이 이용하도록 리뉴얼했다. 기존 MTS인 ‘원큐(1Q) MTS’의 업데이트를 통합 반영하고 사용자 중심으로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엔 분리 운영된 하나증권의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매매 애플리케이션이 하나로 통합돼 하나의 앱에서 계좌개설부터 모든 주식과 상품의 거래가 가능하다. 또 비로그인 기반의 서비스 영역도 확장했다.
■ NH투자·한화투자·한국투자, 직관적 투자정보 제공. 편의성·간편성이 대세
국내 증권사들은 디지털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편의성·접근성에 특화한 강점을 내세워, 젊은세대 친숙함에 초점을 맞춘 고객 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NH투자증권(005940)의 MTS '나무(NAMUH)'는 앱 하나로 계좌개설, 국내주식, 해외주식 등 필요한 모든 투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초보 투자자도 쉽게 사용하도록 직관적인 UX를 제공했다.
‘나무’는 또 한 번 ‘나무증권’으로 리브랜딩했다. NH투자증권의 MTS는 차별화한 투자정보가 강점으로 꼽혔다. 자세히 살펴보면 △쉬운 펀드 검색 △AI가 요약해주는 뉴스포털 △로보 진단 종목 점수 △뱅가드에서 온 편지(글로벌 시황 정보) 서비스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의 MTS인 스텝스(STEPS)는 초보 투자자를 위해 개발한 간편투자 앱으로, 이용 시 자주 확인하는 자산현황·보유·관심 종목을 한눈에 보도록 배치하고 한 화면에서 종목차트·호가·기업정보·뉴스를 스크롤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컬러와 그래픽을 더하고, 주식거래활동계좌수 투자 수익률과 벤치마크를 비교해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기능과 매거진 형태의 리서치 리포트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071050)이 최근 리뉴얼한 MTS 앱 ‘한국투자’는 사용자 환경과 경험(UI·UX)을 개선했고 '퀵뷰' 등 여러 유용한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의 ‘퀵뷰’는 시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신규 기능으로, 앱을 켠 채로 휴대폰을 흔들면 어느 화면에서든 자산 증감 현황과 주요 지수, 관심종목 시세로 구성된 퀵뷰 창을 호출할 수 있다.주식거래활동계좌수
신한금융투자(055550)의 MTS '신한알파'는 투자자 입장에서 모호한 메뉴명과 증권업계 전문 용어 등을 이해하기 쉬운 일상 언어로,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개선 후 서비스를 내놨다.
주식 등 '출고·입고'를 '이체'로 고쳤고 '예수금 전환'을 '계좌 내 상품간 이체'로, '평균단가 계산기'를 '물타기 계산기'로 각각 바꿨다. 노년층을 위해 글자 크기를 20% 키운 '큰글씨 모드'와 초보자를 위한 간편한 주문화면인 '이지모드'도 제공한다.
■ KB·유안타·삼성, 업계 최초 타이틀·런칭. ‘특허’까지 차별화 승부
증권사들은 차세대 MTS를 표방하며 업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며, 런칭·특허까지 이어져 창의적 관점에서 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작용했다.
KB증권은 MTS ‘M-able’을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의 사각지대로 인식했던 소액투자자 및 비대면 고객에 대한 양질의 투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클럽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KB증권의 ‘프라임 클럽’은 업계 최초 구독 경제 모델을 도입한 서비스로, 투자 시 필요한 정보는 적시에 제공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는 유선 및 카카오톡으로 프라임PB의 컨설팅까지 주식거래활동계좌수 제공한다.
삼성증권(016360)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서학개미를 위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론칭했다. 미국시간 기준, 밤 시간대 벌어지는 다양한 국제사회 뉴스와 개별 기업 이슈에 선제적 대응으로,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흥을 얻고 있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삼성증권에서만 제공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도 미국 주식을 낮에 거래할 수 있는 주간 거래를 제공한다.
유안타증권(003470) MTS는 AI 주식투자 솔루션 ‘티레이더’로 고도화된 종목 분석 콘텐츠를 제공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 분석으로 특허받은 자체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세력의 수급과 수주, 지분변동, 계절성, 목표가 등 주가 등락에 영향을 주는 주요 정보성 매매에 활용하기 쉽게 구현한 ‘프리미엄 서비스’는 투자자들에게 고급 분석 도구로 활용된다.
■SK·토스·교보·이베스트·유진투자, 화면 최적화. ‘이색·유일·커뮤니티’ 기능 강화
투자콘텐츠 및 커뮤니티 기능 강화에 공을 들이는 증권사도 있다. 특히 투자정보에 특화해 차별화를 꽤하는 모습을 보였다.
SK증권(001510)의 MTS 서비스인 주파수3는 HTS급의 다양한 거래상품을 제공해 PC에서 사용했던 주식·파생 상품들을 모바일에 최적화한 화면으로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30여개의 보조지표, 40여개의 도구를 모아둔 차트가 강점이다.
또 '이슈종목'은 장전·장중 조회 기능이 탑재돼 있어 장전에 조회한 순위를 보고 업무시간 전 매수 예약을 할 수 있고, 업무 시간에 주식창을 볼 수 없는 직장인이 노려볼 만한 필수적 기능이다.
토스증권의 MTS는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해외 주식 소수점 주문을 온주 단위로 묶지 않고 즉시 체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미국 정규장이 열리는 오후 10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4시(서머타임 적용 기준)까지 실시간 시장가로 매매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주식거래활동계좌수 예약주문이 가능하다. 또 이용자들이 투자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 강화로, 커뮤니티에 '배지'를 부여해 게임을 즐기는 기분이 들게 한 것도 특징이다.
교보증권의 MTS인 ‘윈케이(win.k)’는 MZ세대부터 시니어층까지 다양한 세대에 호응을 얻고 있다. 눈이 편안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정보 제공은 물론, 쉽고 빠른 간편 서비스를 지향해서다.
고객은 윈케이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 금융거래 뱅킹서비스, 펀드, 관심종목 알림, 위젯 서비스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켜놓지 않아도 시세확인이 가능한 ‘시세 푸쉬 알림’으로 로그인 없이 종목시세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의 차세대 MTS ‘이베스트온(eBEST ON)’은 MTS 홈 화면 오른쪽 하단에서 주황색 아이콘을 누르면 기본모드, 주식전용모드, 선물옵션모드, 간편모드 등 투자자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다른 모드를 고를 수 있다.
주식차트에서는 봉별로 ‘일’, ‘주’, ‘월’ 단위로 편집할 수 있고 설정에서는 차트유형, 지표설정 등을 세밀한 편집이 가능해 사용자 중심의 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유진투자증권(001200)은 간편 투자에 적합한 MTS인 '유투(U.TOO)'를 출시했다. 특히 간편주문과 자동주문 등 핵심 기능 이외에도 '타임라인', '포스팅' 등의 기능을 포함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유투 검색’은 키워드만 입력해도 연관 종목, 섹터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타임라인’ 기능으로는 팔로잉, 태그, 포스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0 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