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대학생, 주식 투자는 내돈내산 …종목 분석도 스스로 - 머니투데이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2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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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Z세대 대학생, 주식 투자는 '내돈내산'…종목 분석도 스스로

/사진=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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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주식 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이 아르바이트 등 스스로 번 돈으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종목을 선택할 때 전문가나 주변의 말을 듣기 보다 스스로 분석하는 경우가 많았고 해외주식, 가상자산 emd에 투자하는 비중도 높았다.

한국금융지주 (54,400원 ▲600 +1.12%)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제5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에 참가한 대학·대학원생 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주식 투자자 대부분의 투자기간이 3년 미만으로 짧은 편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Z세대 대학생, 주식 투자는 내돈내산 …종목 분석도 스스로 - 머니투데이 65.1%가 주식투자 기간이 1~3년이라고 답했다. 1년 미만을 포함하면 81.4%다. 응답자 평균연령이 24.6세임을 감안하면 대부분이 성인이 된 이후, 시기적으로는 동학개미운동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한 셈이다.

주식투자금을 마련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가 '아르바이트 등 근로소득'이라고 답했다. '용돈(28.1%)'이나 '상속·증여 자산(4.9%)'보다 많았다. 신용거래 등 대출을 통해 투자를 하는 '빚투' 투자자는 18.2%를 차지했다.

다만 근로소득을 투자금으로 사용한 투자자들의 운용 규모는 크지 않았다. 47%가 주식에 500만원 미만을 투자하고 있었다. 빚투 투자자들의 대출 규모도 대부분 500만원 미만(53.5%)이었다.

주식투자를 접하게 된 경로는 '지인의 권유'가 4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신문·잡지·도서가 14.4%로 뒤를 이었다. 온라인 활동에 익숙한 세대답게 유튜브(14%)와 온라인커뮤니티·SNS·블로그(13%)라고 답한 대학생 투자자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정보를 얻는 채널 역시 언론·뉴스(34.9%)와 SNS·유튜브(30%)가 많았다.

다만, 투자 종목의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판단한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투자 판단 요소를 묻는 질문에 26%가 '종목의 사업전망 및 경쟁력', 22.8%가 '종목의 최근 실적 및 재무상태'를 꼽았다. 이어 '테마 움직임'(18.1%), '경제환경이나 제도 수혜'(13.7%) 순이다.

반면 '전문가 등 다른 사람의 분석과 추천'을 답한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투자하는 주식의 종목 수는 2~5개(56%)의 비중이 가장 크고, 투자 전략으로는 가치주(45.3%)보다는 성장주(48.1%)를 선호했다.

대학생 주식 투자자들은 해외주식 투자에 적극적이다. 대학생 주식투자자 68.5%가 해외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주식 쏠림 현상이 강했다. 해외주식에 투자 중인 응답자 가운데 88.4%가 미국주식에 투자 중이다. 복수응답에도 불구하고 중국·유럽·일본 등 다른 지역에 투자하는 사람은 각각 5%에도 미치지 못했다.

26.3%는 주식 외 가상자산에도 투자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의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기대수익률'(49.1%)다. 가상자산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다. 가상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이들은 그 이유로 '지나치게 큰 변동성'(41.8%)과 '불확실한 내재가치'(37.1%)를 꼽아 같은 요소를 반대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거래 증권사를 선택한 요소는 '이벤트 혜택'이 3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브랜드 인지도'(22.8%), '수수료'(20%)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시 관련 제도에 대해서는 대학생 투자자는 '공매도 제도 개편'(38.1%)이 가장 시급하다고 봤다. 증권거래세 등 세제(25.3%), 투자 안정성을 위한 시장 안전장치(12.6%)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PRISM] 주식투자의 시대

주식투자의 시대이다. 자산운용사 대표가 시대의 멘토 대접을 받는다. 대학생들까지 빚내서 투자에 뛰어드는 동안 코스피 지수는 3000을 찍고 내려왔다. 어릴 때부터 Z세대 대학생, 주식 투자는 내돈내산 …종목 분석도 스스로 - 머니투데이 주식 투자 교육을 해야 한다고 진지하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세태에 무관심한 사람은 좀 아둔한 사람처럼 비춰진다. 급기야 ‘벼락거지’란 말까지 나왔다. 남들이 자산투자로 벼락부자가 될 동안 미련하게 일만 하다 기회를 놓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 삶에 주식 투자가 영향을 미친 것은 꽤 오래됐다. 주식투자는 이미 1980년대 대중화됐는데, 비교적 안정적 수입의 중산층을 따라 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산투자 열풍에 올라타는 것은 일반적 광경이었다. 외국인 투자가 허용되고 코스닥이 출범한 1990년대를 지나면서 주식투자에 손을 잘못 대 전세금을 날렸다는 식의 한탄은 흔한 얘기가 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주식투자 열풍의 근본 동력은 ’안정적 노후는 사회가 책임져주지 않으므로 알아서 각자도생 해야한다’는 식의 세계관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범사회적 불안과 확장재정의 부동산 쏠림을 제어 하려는 정치 권력의 의도가 맞물리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해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을 3억원으로 낮추기로 한 애초의 계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는 이유로 국회에서 사의 표명 사실을 공개한 것은 이런 상황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으로 유지하는 것은 당정청 합의를 통해 결론이 난 사안인데 경제부총리가 이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그러나 청와대는 ‘그럴 수도 있다’는 분위기 속에서 사태를 봉합했다. 왜 인가? 관료가 무서워서라기 보다는 합의에 명분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주주 요건 10억 유지는 코로나19로 경기 위축이 우려되고 재보선까지 앞둔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 폭등을 추가로 야기하거나 기업과 투자자의 부담을 늘려 민심을 떠나게 Z세대 대학생, 주식 투자는 내돈내산 …종목 분석도 스스로 - 머니투데이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정치적 결정이라는 게 여기서 드러난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이라는 조건에는 당연히 고용불안이 포함된다. 2020년대 주식투자 열풍의 한 축은 임노동에 대한 냉소이다. 직장을 열심히 다녀도 돌아오는 것이 없으니 퇴직하는 게 낫다는 자조는 이미 젊은이들 사이에 만연해있다. 가령 임금수준이 좀 낮더라도 무언가 자아실현이 가능하다거나, 직장 경험을 자기계발의 재료로 쓸 수 있다거나, 하다못해 이직을 할 때 경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불만족스런 직장 생활에도 뭔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젊은 세대가 보는 직장 생활은 그런 게 아니다. 고용은 처음부터 불안정한 상태이며, 이 직업을 원했던 적도 없고, 회사가 시키는 일은 자기계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다른 회사에 경력을 활용해 지원하는 것도 쉽지 않다. 오히려 세대나 성별의 차이에 의한 갈등 등 직장 환경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일방적으로 감당해야 한다. 이런 조건에서 직업이란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

한동안 퇴직 열풍은 창업에 관한 이런 저런 담론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엔 이것도 어렵다.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하락은 이 빈 자리를 메꾸는 좋은 핑계가 되고 있다. 인터넷 말장난에 익숙한 세대의 작명일법한 ‘동학개미운동’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오히려 매입 기회라는 ‘손익계산’이 ‘팔자’는 외국인과 기관에 맞서 국내 주식시장을 지키자는 대의명분을 외피로 두른 결과물이다. 이것은 주식시장 과열이라는 현상에 경제정책을 넘는 정치사회적 개입의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도마에 오르는 공매도를 둘러싼 논란은 일견 복잡한 금융정책적 함의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역시 앞서와 유사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공매도에 대한 주류경제학과 기성 관료들의 해석은 이러하다. 주식시장의 기업과 투자자는 항상 주가가 오르기를 바라는데 이러한 의향은 시장에 낙관적 편향을 줘 장기적으로 거품 형성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비관적 편향을 더하기 위해선 공매도와 같은 장치가 용인돼야 한다. 반면 ‘동학개미’들의 의견은 이렇다. 공매도는 조직화 된 투기세력이 이익을 거두기 유리한 장치이며 이들이 이익 실현에 나서면 소액 투자자들은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되어 있다. 또한 한국의 공매도 시스템은 그 중에서도 특별히 ‘개미’들에게 불공정한 방식으로 이뤄져 있어 제도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공매도는 전면 금지되어야 한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사태의 특수성을 감안해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시켜놨다. ‘한시적’이란 것은 영원히 금지할 순 없다는 뜻이다. IMF도 공매도 재개를 권유했다. 문제는 앞서 봤듯 여론인데, ‘동학개미’들의 반발도 있고 하여 여당은 금지 연장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언론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기 전까지 재개는 어렵다는 평가가 다수다. 그러나 운동장의 평형은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맞춰지는 것일까? 근본이 ‘머니게임’인 자본시장에서 모든 참여 주체가 동의할 수 있는 균형점이 어디인지 찾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한 발 물러서서 이 논쟁이 어떤 사회적 균열을 드러내는지를 볼 때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자본은 손해보지 않는다. 당장의 이익 또는 손해의 대상이 초국적 금융자본이냐 국내 산업자본이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동학개미’들은 힘없는 다수의 의견 대변을 자임하고 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는 듯 행동하지만 결국 국내 대기업의 이윤 창출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공매도 논란과 경제적 민주주의가 겹치는 착시를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는 미국에 있다. 1984년 설립된 ‘게임스탑’이란 이름의 게임소프트 유통 체인은 온라인으로의 구매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이사가 영입돼 온라인 판매 사업 확장을 공언하고 이 업체에 ‘향수’를 가진 젊은층이 이에 호응하면서 주가가 치솟자 이를 거품으로 판단한 헤지펀드가 공매도를 거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개미’들의 대응은 ‘동학개미’를 연상케 했는데, 특정 사이트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 통일을 이뤄 ‘게임스탑’의 주가를 밀어 올린 것이었다. ‘공매도 세력’은 천문학적 손해를 보았고 헤지펀드 운영자는 ‘신상털이’를 당해 두 손 두 발을 다 들어야 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를 월스트리트 기득권에 대항하는 개미들의 싸움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도 지적했듯 본질적으로 이것은 자본의 이해관계를 민주주의의 포장지로 감춘 것에 불과하다. ‘동학개미’라는 ‘약자의 서사’가 아니라, 주식투자의 대중화가 가져온 계급성의 탈각에 주목할 필요도 있다. 모두가 기업의 주주인 세상에서 노동조합의 파업은 같은 노동계급으로서의 권리 쟁취가 아니라 내 주식의 가격을 낮추는 악재로 생각될 것이다.

공동체로서 사회의 이익이 아닌 ‘나’의 이익을 기준으로 세상만사를 판단하고 나만의 이익을 확장해달라는 요구를 ‘민주주의’로 포장하는 정치를 요즘은 ‘극우포퓰리즘’이라고 한다. ‘동학개미’들이 극우주의자라는 게 아니다. 그것과 이것은 같은 정치적 정동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 진보는 여기에 속수무책이다. 이 사태의 최대 비극은 다른 게 아니라 이 대목에 있다.

취업뉴스

사회 초년생인 20대들의 주식 시장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20대 알바생 절반 이상이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투자 금액은 300만 원 미만 정도가 70% 정도로 가장 많았으며, 한 달 평균 투자 종목은 2~3개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20대 알바생 1,056명을 대상으로 ‘주식투자 현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58.8%가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다.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20대 알바생(621명)을 대상으로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됐는지’ 질문한 결과 △3개월~6개월 미만이 22.7%로 가장 많았으며, △1년 정도(19.5%) △1개월~3개월 미만(18.2%) △6개월~9개월 미만(12.2%) △9개월~1년 미만(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20대 알바생들이 현재 투자하고 있는 평균 금액으로는 10명 중 7명 이상이 300만 원 미만 정도 수준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구간별 투자 금액을 보면 △100만 원 미만이 4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29.0%) △3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9.7%) △500만 원 이상~700만 원 미만(5.3%) 등의 순이었다. 반면 1천만 원 이상 고액을 투자하는 경향은 6.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결과 20대 주식투자자들의 94.5%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매매를 하고 있었으며, △수시로 계속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20.9%)는 응답 보다는 △가끔 시간 날 때 한다(44.9%)는 응답이 2배 이상 많았다. 이 외에 △오전 업무 시간을 이용해서(12.9%) △출퇴근 등 이동시간을 이용해서(10.1%) △점심시간(6.8%) 등을 활용해서 하는 경향이 많았다.

한편, 이들이 한 달 평균 거래하는 종목 수로는 △2개(25.1%)에서 △3개(24.2%) 정도가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4개(12.4%) △1개(11.9%) △5개(11.4%) △10개 이상(7.4%) 등의 순이었다.

최근 1년 이내 주식투자 수익률은 △이익(35.3%) △원금 보전 수준(34.1%) △손실(30.6%)이 비슷한 비율로 조사됐으며, 수익이 난 경우에는 평균 5~10% 정도 수익이 난 경우가 절반 이상(53.0%)으로 많았다. 반면 손실이 난 경우 역시도 5~10% 정도 손실이 났다는 응답이 50.5%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20대 알바생들의 경우 주식투자를 하면서 생긴 습관이나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주식장을 반복해서 보게 된다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치, 경제, 산업 등 주식 관련 뉴스를 많이 Z세대 대학생, 주식 투자는 내돈내산 …종목 분석도 스스로 - 머니투데이 보게 된다(31.2%)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 △주식이 떨어질까 걱정이 많아졌다(24.6%) △주식 수익률에 따라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19.2%) △주식이 오를 거란 희망에 아침이 기다려 진다(14.7%)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알바생 90.7%는 향후에도 계속 주식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현재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 않는 알바생들 중에서도 71.5%가 향후 주식투자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투자를 할 때 한 종목을 잘 골라서 저점에 샀다가 10%만 올라도 팔면 단기간에 10%의 수익을 낼 수 있다. 근데 왜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극히 드물까? 주식투자로 수익을 내고 목돈을 불리는 것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다. 그래서 대부분 투자자는 주식투자로 목돈을 모아가지 못한다.

주식투자로 단기간에 사고팔아 이익을 낸 사람을 찾아보는 건 쉽다. 동전 던지기로 앞뒤를 맞추는 게임을 하면 절반의 사람들이 정답을 맞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근데 반복되는 투자를 했을 때 돈을 버는 사람은 적다. 이번 시간에는 주식투자로 돈을 벌기 힘든 이유를 살펴보겠다.

1. 변동성이 커서 돈을 잃을 수 있다

주식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쉽게 수익이 나지만 쉽게 잃어버린다. 여기서 ‘쉽게 잃어버리는 게’ 문제다. 투자자가 투자를 하는 이유가 뭘까? ‘투자수익을 내고 돈을 모으기 위해서’다. 그럼 투자하면서 시드머니를 차곡차곡 늘려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답은 간단하다. 투자금을 잃지 않으면 된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 - 별것 아닌 거 같아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변동성이 클수록 잃었을 때 큰 폭의 하락이 있어서 복구가 힘들다. 주식은 다른 자산보다 변동성이 커서 하락할 때 손해가 나면 나중에 반등하더라도 손실을 복구하기가 상대적으로 힘들다.

100만원의 자산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가 30%가 하락하면 70만원이 남는다. 반강제로 장기투자자가 돼서 손해난 주식을 팔지 않고 버티다가 주가가 반등에 성공해 바닥에서 30%가 상승하면 이제 91만원이 된다. 원금인 100만원이 되려면 저점에서 42%나 올라야 한다.

부동산은 변동 폭이 주식보다 낮다. 체감상으로 주식의 절반 이하의 변동성을 보이는 Z세대 대학생, 주식 투자는 내돈내산 …종목 분석도 스스로 - 머니투데이 거 같다. 주식은 고점 대비 20%가 하락해야 하락장이라고 하지만 부동산은 고점 대비 10%만 떨어져도 하락 추세에 들어섰다고 말한다. 주식은 고점 대비 30~40% 하락이 수년마다 일어나지만 (그리고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도 때도 없이 30% 이상의 하락을 하지만) 부동산은 고점 대비 30% 하락은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가 주식투자보다 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

2. 변동성이 높아 목돈을 투자하기 힘들다

변동성이 낮으면 마음을 놓고 큰돈을 투자할 수 있다. 은행 예금에 10억원을 예치했다고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다. 10억원 가치의 부동산을 매입해도 예상되는 변동성과 하락 폭이 낮고 부동산은 ‘거주’라는 사용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동산의 단기적인 시세 변동에 신경을 덜 쓸 수 있다.

만약 10억원을 주식투자를 해서 개별 주식을 매입했다면 어떨까? 지난해 3월 단기간에 고점 대비 주가지수가 -35%나 하락했다. 10억원을 투자했는데 3억5,000만원이 한 달 만에 날아갔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다시 Z세대 대학생, 주식 투자는 내돈내산 …종목 분석도 스스로 - 머니투데이 본전을 찾으려면 35%가 아니라 53%나 올라야 한다. 이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래서 주식은 여윳돈으로 투자할 수밖에 없다. 심리적으로 변동성을 견딜 수 없고 매수하고 물리면 물타기를 해야 하니 ‘영끌’하지 못하고 남는 여윳돈으로 투자해야 한다(여기서 여윳돈이란 은퇴 후까지 찾지 않아도 되는 돈이며, 없어져도 지장이 없는 돈이다).

여윳돈으로만 주식투자를 하면 그걸로 정답인 걸까? 부동산은 여윳돈으로만 투자하지 않는다. 그런데 수많은 전문가가 주식투자는 ‘여윳돈’으로 하라고 권고한다. 주식은 장기투자를 해야 변동성을 이기고 복리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주식의 변동성이 워낙에 커서 단기적으로 하락장에서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일정기간 후에 필요한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게 되면, 운이 나빠서 투자 초기에 조정을 겪으면 정상적인 투자를 이어가기 힘들어질 수 있다.

평범한 개인투자자가 ‘여윳돈’이 얼마나 있을까? 없어도 되는 남는 돈이 10억원, 20억원인 투자자는 이미 자금에 여유가 있는 부유한 편에 속할 것이다. 반면에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부동산 자산의 저변동성을 알고 있으며, 부동산이 우상향한다고 금융자산보다 더 확고하게 믿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영끌’해서 부동산을 매입한다(물론, 부동산도 단기 과열권에서 매수하면 긴 시간 동안 시세가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큰돈을 벌려면 큰돈을 투자해야 한다. 변동성이 낮은 부동산은 좀 더 쉽게 큰돈을 투자할 수 있는데 변동성이 높은 주식은 큰돈을 선뜻 투자하기가 힘들다.

3. 레버리지를 일으키기 어렵다

주식은 변동성이 높아서 담보자산으로 잡아서 레버리지를 일으키기가 힘들다. 기껏해야 신용으로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정도다. 스탁론이라 불리는 주식담보대출은 일반적인 제1금융권 대출과 다르며 주식의 높은 변동성에 따른 마진콜(거래에서 계약이행을 보증하고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예치하고 있는 증거금이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해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한 경우에 추가자금을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요구에 응하지 못하면 거래소는 자동반대매매를 통해 증거금을 청산시키고 거래계약을 종결한다) 위험이 상주한다. 절대로 하지 않는 게 좋다.

변동성이 적은 부동산은 어떨까? 지금은 정부의 규제로 인해 대출로 집을 사기가 어려워졌지만, 정부 규제를 제외하고 자산의 속성으로만 따져보면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은 실물 자산이고 변동성이 낮아서 우리나라 은행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Z세대 대학생, 주식 투자는 내돈내산 …종목 분석도 스스로 - 머니투데이 해주고 있다.

부동산은 주택담보대출로 인해 저금리로 장기간 대출을 받아 투자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변동성이 높고 레버리지를 쓰기 힘든 주식은 큰돈을 투자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주변에 주식으로 큰돈을 모으고 투자에 성공한 사람을 보기가 힘든 것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보다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걸 알 수 있다.

여기까지 주식이 부동산보다 돈을 벌기 힘든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요약해보면 주식과 부동산의 가장 큰 차이는 ‘변동성’이란 걸 알 수 있다.

만약에 Z세대 대학생, 주식 투자는 내돈내산 …종목 분석도 스스로 - 머니투데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변동성’을 다스릴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주식투자로도 부동산처럼 큰돈을 벌 수 있을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로 주식투자를 하면 매년 10%에 가까운 복리수익률을 내면서 장기투자할 수 있다. passive하게 투자하기 때문에 일이나 일상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투자하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다. 개별주 리스크도 없다.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ETF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전 시간에 간단하게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미국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사용하는 60:40 포트폴리오로 30년간 CAGR(연 복리수익률) 10~13%를 내는 방법을 소개했었다. 해당 방법으로 투자하는 경우 매월 시장가로 한 번만 매매하고 따로 계좌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복리로 연간 10%가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음을 백테스팅으로 확인해 봤다.

주식을 포함한 금융자산을 투자할 때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부동산만큼 변동성을 줄이고 큰 하락 없이 우상향하는 포트폴리오로 장기투자하면 이론상으로는 부동산의 장기수익률 만큼 아니면 그 이상의 성과(CAGR, 연복리수익률)를 낼 수 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실전에서 투자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예상되는 투자수익률이 얼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변동성이 얼마나 낮은가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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