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지표의 한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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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동평균선 기준으로 할 때 ( 92% 이하 -> 매수 / 102% 이상 -> 매도 )

한국조세재정연구원 KIPF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미래 선도 정책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세계 일류의 조세재정정책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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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보고서 21-05 임금 상승이 노인의 노동시장과 공적연금 수령에 미치는 영향 2022.05 조희평 , , 고창수
  • A-K 일반균형 모형에 의한 국민연금의 세대간회계 2021.12 최기홍
  • 국민연금 소득재분배의 미시모의실험 모형 연구 2021.08 최기홍
  • 재정포럼 2021년 5월호(제299호) 2021.05 한국조세재정연구원
  • OECD 국가별 연금충당부채 해외사례 조사 2021.03 한소영 , , 진태호 , , 이은경 , , 최은혜

상세 내용

지금까지의 공적연금의 재정안정성은 복지 또는 경제적 측면에서 주로 다루어지면서, 장기재정전망을 중심으로 국민연금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은 기금고갈 시점의 예측,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보전금의 규모 산출 등 수지 균형에만 초점을 맞추어 오고 있다. 이러한 수지균형 개념의 재정안정성 평가는 해당 공적연금제도의 지속가능 기술적 지표의 한계 여부 또는 지급의 안정성 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기금고갈 시점 등에만 초점을 맞춘 정책홍보는 국민들이 미래 의무인 보험료나 조세 인상에 대해 이해하기보다 연금의 수급가능성을 더 우려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공적연금 정보의 수요에 기초하여 현재 시점에서 공적연금의 재정안정성을 평가하고 정책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함에 있다.본 보고서에서는 국내 4대 공적연금과 해외 주요 5개국(미국, 영국, 호주,뉴질랜드, 캐나다)의 현황조사와 함께 국내 공적연금의 장기재정전망 등 현재 공시하고 있는 정보와 민간과 국내외 재정안정성 평가지표를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국내의 연금 평가지표는 수지 추계, 적립배율, 기금고갈 시점 등에 한정된 것에 비해 미국(OASDI), 캐나다(CPP), 일본(후생연금)의 경우 수지추계를 바탕으로 한 자산·부채 추계 정보를 활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캐나다와 일본의 경우 세대별 내부수익률 또는 세대별 기술적 지표의 한계 수익비를 산출하여 하나의 연금제도하에서 가입자 간 비교 정보를 공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또한, 연금가입자의 정보수용 측면에서 연금가입자가 필요로 하는 공적연금에 관한 정보를 선별할 수 있도록 수요조사를 진행하였다. 현재 공적연금에서 제공하고 있는 정보와 국내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재정안정성 평가 중요도를 조사하였으며, 국민연금과 직역연금(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모두 ‘연금지급 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 수요가 기금의 고갈시점, 연금충당부채 등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해외사례와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평가지표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연금 지급 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제공으로 설정하고(본문 참고), 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자산·부채 추계정보를 재정안정성 평가지표 개발에 적용하여 단기지표 1개와 장기지표 5개를 제시하였다. 6개의 지표는 모두 예상 연금적립금을 예상연금지급금으로 나눈 비율 지표로 장기지표 5개는 자산은 가용자본, 현재 가입자의 연금보험료, 미래 가입자의 연금보험료 등 세 가지로, 부채는 현재 수급자의 연금급여, 현재 가입자의 연금급여, 미래 가입자의 연금급여 등 세 가지로 구분하여 가입자별로 정보를 세분화하여 개발하였다.수요자 관점과 달리 정책결정자 입장에서의 재정안정성은 지급여력 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평가지표의 자산과 부채의 차액을 비율이 아닌 금액정보로 산출하여 GDP, 총세수 및 보험료 부과대상 총소득과 비교하는 지표도 제시하였다. 당 지표는 연금제도의 적자부분과 GDP, 총세수 등과 비교하여 연금보전 지급여력을 산출할 수 있고, 보험료 부과대상 총소득과 비교하여 연금제도의 균형을 위한 보험료 인상의 적정 값을 산출할 수 있다.본 연구에서는 재정안정성 평가지표 개발에 그치지 않고 설명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는데, FGI 분석 결과 제도 도입시기가 다른 4대 공적연금에 공통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것은 장기지표V가 활용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제도 초기인 국민연금의 경우 폐쇄집단지표인 장기지표Ⅱ도 보조지표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지표값 1.00을 균형점으로 했을 때 장기지표Ⅴ 값은 기술적 지표의 한계 국민연금 1.38, 공무원연금 0.82, 사립학교교직원연금 0.97, 군인연금 0.38로 각각 산출되었으며, 국민연금의 장기지표Ⅱ 값은 0.81로 산출되었다. 해당 지표는 수지 추계, 기금고갈시점 등 1차적 지표로만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민연금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의 재정안정성을 수치로 표현하고, 현재 산출하고 있는 공무원연금ㆍ군인연금의 연금충당부채는 근로에 따른 지급 의무만을 평가함에 따라 재정안정성 평가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미래 수지를 적용하여 개선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다만 본 연구에서 시뮬레이션을 적용한 수치는 시기상 제4차 재정추계(2018.7)를 반영하지 못한 2016년 자료를 활용하였고, 자료의 한계로 추계기간도 한정(2017~2060년, 44년)됨에 따라 현재 시점의 재정안정성을 평가하는 수치로 바로 활용하는 것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국민연금의 경우 장기지표Ⅴ가 균형점(1.00)이 넘게 산출되었으나, 국민연금의 부양비가 최대치가 되는 2070년까지의 정보가 포함된다면 다른 결과가 산출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기술적 지표의 한계 본 연구에서는 재정안정성 평가지표 개발과 더불어 이를 공시하는 연금보고서 개선방안도 함께 제시하였다. 현재의 연금보고서는 국가결산보고서 중 60%를 차지하는 216페이지로 제공되고 있어 이해 가능성이 떨어지고, 해외 결산보고서와 비교하였을 때 상대적으로 주석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양이 적고 전망정보가 부족한 것을 문제점으로 도출하였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결산보고서상 주석 정보 강화, 연금보고서 간략화 및 본 연구에서 개발한 지표를 포함한 전망정보 강화를 개선방안으로 제시하였다.현재 기술적 지표의 한계 국민연금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은 기금고갈 시점으로,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연금충당부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안정성 지표 등 다양한 관점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성을 최소화하고 정보이용자가 이를 충분히 숙지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금제도에 대한 가입자의 불신을 불식시키고 신뢰를 제고하며, 향후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주식 보조 지표 (투자 심리선/이격률/ 삼선 전환도/P&F차트/역 시계 곡선/CCI/RSI) 종류

주식-보조지표-종류

주식 보조지표 총정리

주식 보조지표 활용 총정리

- 그래프를 클릭하면 주가와 거래량 그리고 이동평균선이 나오는데, 다른 차트와 구분하기 위해 기본 차트라고 한다. 기본 차트 외에, 많은 종류의 보조차트가 있는데, 보조차트는 '차트' 창의 지표/유형 목록에서 사용자가 직접 클릭해야 볼 수 있다. 보조지표 중 활용도 높은 7가지 총정리해봤어요.

1. 투자 심리선

- 증권시세는 사람의 심리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 주가가 최근 며칠 동안 상승만을 계속했다면, 일반투자자들은 어느 정도의 조정을 예상하면서 조심스럽게 매도 주문을 낸다. 또 주가가 연속 하락했을 때는, 반등을 예상하고 매수주문을 낸다. 이런 투자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 투자심리선이다.

- 최근 일정 기간(보통 10일 기준) 동안 주가가 상승한 날의 백분율을 이용해서, 주가가 과열인지 침체인지를 알아봄으로써, 투자할 때 이용 하는 것이다.

○ 투자심리도 계산법

- 예를들어, 10일 가운데 상승한 날이 6일이면, 투자심리도는 60%이다. 투자심리도가 75% 이상이면, 매수세력이 매우 강한 경우로, 과열권에 진입했다 고 보고, 25% 이하이면 시장이 약세여서 매수세력이 취약한 경우로 침체권에 진입 했다고 본다.

○ 투자 심리선 활용법

1) 침체권 · 과열권에 접어든 경우

2) 반전 패턴을 보이는 경우

- 증시가 강세장일 때는, 코스피(KOSPI) 지수의 투자심리선이 80~90%를 왕복하면서 상승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고, 장기 침체장 일 경우는 투자심리선 25% 이하에서도 주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무조건 투자심리선이 80% 이상이라고 매도하거나, 20% 이하라고 매수할 것이 아니라, 이격률과 MACD등 다른 보조 지표를 동시에 확인한 후 매매 해야 한다.

- 선물 · 옵션과 같은 파생상품을 매매하는 투자자의 경우는 투자심리선이 90%에 이르면 매도 관점으로 보아야 하며, 최소한 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 또 투자심리선 10% 이하에서는, 신중히 매수를 검토하되, 매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주가가 10일 이상 연속 상승해서 심리선이 100%가 되는 경우는 10년에 한 번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극히 예외적인 경우기 때문이다.

- 투자심리선은 종합주가지수나 대형주에는 유용한 반면, 예외가 많은 테마주 등 개별종목에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2. 이격률

- 이격률은 주가가 이동평균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측정해서 투자판단에 활용하는 지표다. 주가는 이동 평균선으로부터 멀리 떨어지면, 회귀하고, 이동평균선에 수렴하고 나면, 다시 멀어지려는 속성이 있다.

- 주가가 이동평균선으로 부터 지나치게 멀어져, 높게 형성되면 매도시점으로 보고, 반대로 지나치게 많이 떨어지면 매수시점으로 보는 투자기법이다. 보통 20일 이격률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이격률 계산법

이격률 활용법

1) 대세가 상승하는 강세국면일 때

2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할 때 ( 98% 이하 -> 매수 / 108% 이상 -> 매도 )

6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할 때 ( 95% 이하 -> 매수 / 115% 이상 -> 매도 )

2) 대세가 하락하는 약세 국면일

20일 이동평균선 기준으로 할 때 ( 92% 이하 -> 매수 / 102% 이상 -> 매도 )

6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할 때 ( 88% 이하 -> 매수 / 108% 이상 -> 매도 )

3) 횡보국면일 경우

2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할 때 ( 95% 이하 -> 매수 / 105% 이상 -> 매도 )
6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할 때 ( 90% 이하 -> 매수 / 110% 이상 -> 매도 )

3. 삼선전환도(Three Line Break)

- 주가의 상승과 하락의 전환시점을 파악하는 데 주로 쓰이는 추세지표다. 주가가 이전의 하락선 3개를 상향 돌파하는 경우, 상승선이 그려지는데, 이를 상승 전환이라 하고, 매수 신호로 이용한다. 반대로 주가가 이전의 상승선 3개를 하향 돌파하는 경우엔 하락선이 그려지는데, 이를 하락 전환이라 하고, 매도 신호로 이용한다.

- 주가가 소폭으로 등락하는 것은 대세 전환으로 보지 않고, 큰 폭으로 움직일 때만 대세의 변화가 있다고 보는 추세지표인 것이다.

- 삼선전환도는 시간을 무시하고, 새로운 고점이나 저점을 형성할 때만 상승선과 하락선을 그리기 때문에, 주가의 상승 전환이나 하락 전환을 빠르고 쉽게 포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삼선전환도 활용법

○ 삼선전환도의 한계와 보완하는 법 3가지

1. 일정한 추세 없이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 경우 이용하기 어렵다.

2. 주가가 상 · 하한가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급변할 때 적합하지 않다.

3. 주가 상승의 최종단계에서, 상승선이 크게 형성될 때는 하락 전환이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 삼선전환도를 보고 투자판단을 할 때는, 10% 플랜으로 보완 하고, 동시에 이동평균선과 같은 주 지표와 다른 보조지표를 활용해야 투자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 삼선전환도에서 상승 전환이나, 하락 전환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기술적 지표의 한계 주가가 10% 오르면 매수하고, 10% 떨어지면 매도하는 방법으로, 단점을 보완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꼭 10%는 아니더라도, 7% 또는 5% 등으로 주가의 속성에 따라 결정)

4. P&F(Point & Figure) 차트

- 사소한 주가 변화와 시간 개념을 차트에서 제외 시켜, 주가의 주된 추세를 쉽게 파악하고자 하는 투자기법이다.

○ P&F차트 특징

1. 시간 개념과 거래량을 무시하고, 주가만으로 그린 차트로 주가의 주된 추세를 파악할 수 있다.

2. 패턴으로 매매신호를 알려준다.

3. 시간 개념인 X축이 생략되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장기간의 기록이 가능하다.

4. 주가가 어디까지 상승하고, 하락할지 계산할 수 있다. 즉 목표치 계산을 가능하게 한다.

○ P&F차트 작성방법

1) 주가가 상승할 때는 X표, 하락할 때는 O표를 그린다.

- 주가가 계속 상승할 때는 계속 X표, 주가가 계속 하락할 때는 계속 O표를 그린다.

2) 주가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반전할 때는 X표에서 O표로 전환하는데, 줄을 바꿔 한 칸 아래에 표시한다.

- 마찬가지로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할 때는 O표에서 X표로 전환하는데, 이때에도 줄을 바꾸어 한 칸 위에 표시한다.

3) 한 칸 (X표 또는 O표)이 가격폭을 결정한다.

- 가격폭은 주가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데, 고가 주는 1칸의 가격폭을 크게 하고, 저가주는 작게 한다.(컴퓨터가 알아서 해준다)

4) 주가가 반전되어, 행을 바꿀 때는 3칸의 범위를 벗어날 경우에만 그린다.

- 보통 3칸이 바뀌어야 표시하는, 3 점도를 이용하고 있으나, 2점도 또는 1 점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 P&F 이용한 매매법 2가지

- 주가의 상승 목표치를 계산해 볼 수 있고, 주가의 중장기 추세를 알아볼 수 있다.

1. 목표치 계산으로 매매

- 목표치 계산법은 수평 계산법과 수직 계산법 2가지가 있는데, 수직 계산법보다 수평 계산법을 더 많이 활용한다.

1) 수평 계산법으로 목표주가 계산

- 주가의 횡보기간이 길면 길수록, 주가가 움직일 때 등락폭이 크다는 데 이론적 근거를 두고, 수평인 행을 계산해서 행의 수만큼 주가가 변한다고 보는 방식 이다. 행의 수와 1칸의 눈 목을 알면, 매도 가격 또는 매수 가격을 미리 정해 놓을 수 있다.

2) 수직 계산법으로 목표주가 계산

- 대세 전환 후 최초의 상승폭이 앞으로의 주가 상승 목표치를 암시한다는데 근거를 두고 있으며, 수평 계산법과 달리, 수직의 칸수를 세어 목표치를 계산한다.

2. 패턴 분석으로 매매

- 추세선을 이용한 매매방법과 마찬가지로, P&F차트에서도 지지선과 저항선을 찾아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 신호로 보고, 지지선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 신호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 P&F 차트의 한계 2가지

1. P&F 분석방법은 주가 변동이 이뤄진 후에 나타나는 후행성 지표기 때문에 매수 · 매도 신호가 늦다.

2. 주가가 크게 변동될 경우, 예를 들면 1만 원 하던 주가가 3만 원이 되었을 때, 한 칸의 가격폭을 수정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차트의 연속성이 없어진다.

○ 보완 방법

- 주가가 목표치에 도달하면, 시세 전환의 신호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매매 를 하면 된다. 목표치를 계산해 볼 수 있다는 것이 P&F 차트의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또 P&F차트만으로 매매를 결정하지 말고, 주요 지표와 다른 보조지표를 같이 활용 해야 한다.

5. 역 시계 곡선(주가 - 거래량 상관 곡선)

- 주가와 거래량은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 주가가 상승할 때는, 거래량이 많아지고, 주가가 하락할 때는 거래량이 감소한다. 또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하는 경향이 있어, 주가가 상승하기 전에 거래량이 먼저 증가 하고,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기 전에 거래량이 먼저 감소 한다.

- 이런 원리를 이용해서, 주가 이동평균선과 거래량 이동평균선의 교차점을 선으로 연결한 것이 주가-거래량 상관 곡선이며, 시계 반대방향으로 좌회전한다고 해서 역시 계곡선이라고 부른다.

○ 역 시계 곡선 작성방법

1) 주가 이동평균선과 거래량 이동평균선을 계산한다. 이때 이동평균선은 통상 20일선을 이용 한다.(이동평균선 계산방식으로 하되, 계산도 그림도 컴퓨터가 해준다)

2) Y축(종축)에 주가를 표시하고, X축(횡축)에 거래량을 표시한다.

3) 종축과 횡축의 교차점을 연결한다.

○ 역 시계 곡선을 이용한 매매법

1. 상승 전환: 주가는 횡보하고 있지만, 거래량이 증가할 때,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

2. 매수신호: 거래량이 증가하고, 주가도 오를 때 매수한다.

3. 매수 계속: 거래량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지만, 주가가 상승할 때 매수한다.

4. 매수 유보: 주가와 거래량 모두 탄력이 둔화되고 있을 때, 매수는 보류한다.

5. 하락 전환: 주가는 횡보하고 있지만, 거래량이 감소할 때, 매도한다.

6. 매도 신호: 거래량 감소와 더불어 주가도 하락하기 때문에, 적극 매도한다.

7. 매도 계속: 거래량은 변화가 없는데 주가만 하락하는 경우, 매도해야 한다.

8. 매도 보류: 주가 하락이 둔화되는 가운데, 거래량이 증가하면 매도를 보류해야 한다.

○ 역 시계 곡선의 한계와 보완법

- 역 시계 곡선은 주가와 거래량 모두 이동평균선을 이용해 그려지기 때문에, 매매시점 파악이 너무 늦다 . 또 실제 그래프를 보면 그림이 명확하지 않다는 단점 도 있다. 이런 단점 때문에 기술적 분석지표로는 활용도가 좀 떨어진다. 역 시계 곡선 하나로 투자판단을 하기는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다른 보조지표와 함께 이용하는 게 좋다.

6. CCI (Commodity Channel Index)

- 주가와 주가를 이동 평균한 값의 편차를 내어, 주가가 일정 기간의 평균값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아보는 변동성 지표다.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도를 나타내는 이격도 개념과 동일하게 출발하되, 과매수 구간(+100)과 과매도(-100) 구간을 순환해서 움직이도록 만들어 놓아, 추세의 방향과 강도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지표 다.

○ CCI 계산방법

CCI = (M - m) ÷ (0.015 X d)
M = (고가 + 저가 + 종가) ÷ 3, 일봉일 경우 당일 고가, 저가, 종가의 평균값으로 계산
m = M의 N기간 동안의 단순 이동평균
d = (M - m)의 절댓값의 N기간 단순 이동평균

1) 기간을 나타내는 N은 14일이나 20일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사용자에 따라, 다른 기간을 이용할 수도 있다. 보통 30분 봉에서 20일 이하의 봉차트는 파생상품과 같이 단기매매를 할 때 이용 하고, 20일 이상 봉차트는 중장기 매매를 할 때 이용 한다.

2) 상수 0.015를 d에 곱해 주는 이유는 CCI의 움직임이 +100에서 -100 사이에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며, 상수 0.015는 진동주기를 계산하는 값 이다.

○ CCI 지표 해석

1) CCI는 주가와 주가를 이동 평균한 값의 차이를, 가격의 평균 편차로 조정한 것이다.

2) CCI값이 0이라는 의미는 현재 주가가 이동평균선에 수렴되어 있다는 뜻이다.

3) CCI값이 +이면 상승세, -이면 하락세다.

4) CCI값이 +100 이상이면 과매수 구간이고, -100 이하이면 과매도 구간으로 본다.

5) CCI값이 클수록 추세의 강도가 강하고, 작을수록 추세의 강도가 약하다.

○ CCI 지표를 이용한 매매방법

1. 중장기적 관점에서 0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하고, 하향 돌파하면 매도한다.

2. 단기적 관점에서 과매수 구간인 +100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하고, +100을 하향 돌파하면 매도, -100을 상향 돌파하면 매수한다. +100 이상에서는 상승 탄력이 크고, -100 이하에서는 하락 탄력이 크기 때문에, 단기매매 구간으로 설정한 것이다. 특히 선물 매매를 할 경우에 이 구간을 활용 한다.

3. 다이버전스가 발생하면 추세 전환을 예상한다.

- 상승 다이버전스가 발생 ->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CCI 지표는 상승하는 경우, 매수시점을 찾는다.

- 하락 다이버전스가 발생 ->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CCI 지표가 하락하는 경우 매도시점을 찾는다.

○ CCI 지표의 한계와 보완

- 과매수 · 과매도 구간을 이용하면, 시세의 강도를 알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물 매매를 할 때 많이 활용 된다. 그러나 변동이 심해서 중장기 추세 매매를 할 때는, 혼란스러운 면도 있다. CCI 지표도 이동평균선과 MACD, 스토캐스틱 등의 보조지표와 같이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7. RSI (Relative Strength Index)

- 추세가 가지고 있는 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세의 강도를 백분율로 나타내서, 추세가 언제 전환될 것인지를 예측하는 투자기법 이다. RSI가 0이라면, 주가가 14일간 상승 없이 하락만 한 경우이고, 100이라면 주가가 하락 없이 14일간 오르기만 했다는 뜻이다.

- RSI는 0~100 사이를 순환하며 움직이도록 만들어진 진동 지표라는 점에서 스토캐스틱과 비슷하다.

○ RSI 계산법

RSI = 100 - 100 (1+ RS)
= 14일간 상승폭 합계 ÷ (14일간 상승폭 합계 + 14일간 하락폭 합계) X 100
RS = 14일간 상승폭 평균 ÷ 14일간 하락폭 평균
상승폭 평균 = (전일 RS X 14일 + 금일 상승폭 또는 하락폭) ÷ 14일

- 지표의 기간은 RSI 개발자인 웰러스 윌더가 권유하는 14일을 사용한다. 지표 기간은 14일 외에도, 9일, 25일, 50일 등 사용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 RSI 지표 해석

- RSI 값이 100에 접근하면, 더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고, 0에 접근하면 더 이상의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리고 70 이상이면, 과매수 구간이라 할 수 있고, 30 이하이면 과매도 구간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과매수 구간에서는 매도 준비를, 과매도 구간에서는 매수 준비를 해야 한다.

- 꺼지기 직전의 마지막 불꽃이 가장 밝듯이, 상승 탄력은 70 이상에서 가장 강하고, 하락 탄력은 30 이하에서 가장 강하 다.

○ RSI를 이용한 매매법

1) 기준선 활용방법

2) 과매도 · 과매수 구간 활용법

70 이상을 과매수 구간으로 보고,
70 이상을 상향 돌파하면 -> 단기 매수
70선을 하향 돌파하면 -> 매도
30 이하를 과매도 구간으로 보고,
30선을 하향 돌파하면 -> 단기 매도
30선을 상향 돌파하면 -> 매수

3) 다이버전스 활용법

상승 다이버전스가 발생한 경우
->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RSI는 상승하고 있으면, 상승 에너지가 점차 강해진다 보고, 매수 한다. 과매도 구간에서 유용하다.
하락 다이버전스가 발생한 경우
->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RSI는 하락하고 있으면 상승 에너지가 약해지고 있다고 보고, 매도한다. 과매수 구간에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4) 신호선 활용법

5) 기타

- 패턴 분석이나 지지선과 저항선을 이용하는 방법 등은 스토캐스틱과 같다.

※ Failure Swings를 이용한 매매방법

1) Top Failure Swings

- 과매수 구간인 70 이상에서 고점이 낮아질 때 -> 매도 시점

2) Bottom Failure Swings

- 과매도 구간인 30 이하에서 저점이 높아질 때 -> 매수 시점

- 주가 파동이론에서는, 천정권에 다다른 주가의 고점이 낮아질 때 매도시점이고, 저점이 높아질 때 매수시점으로 본다. 똑같은 원리가 RSI에서도 적용되는 것.

ADL 기술적지표(주식시장 내부세력 측정 / 상승 하락 예측 선행지표)

오늘도 많은 보조지표 중 주식시장 내부 세력 측정지표인 ADL에 대하여 개념과 함께 산출방법, 한계점 등을 공유 토록 하겠습니다. 서두를 너무 길게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ADL의 개념

ADL(등락주선 / Advenced Decline Line)은 일정 기준일 이후부터 전일의 종가에 비해 오른 종목 수에서 내린 종목수를 뺀 것을 매일마다 누계해서 그것을 선으로 이어 작성한 것으로 주가의 선행지표로 분석을 하곤 합니다.

시장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지 아니면 주식시장 밖으로 유출이 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시장의 내부 세력을 측정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ADL의 원리

상승종목 수에서 하락종목 수를 빼 누적할 경우 상승종목이 상대적으로 많으면 시장 내부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고 이해하고, 하락종목 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면 반대로 자금 유출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자금 유입 수준을 통해 주가가 전체적으로 계속 상승할지 혹은 하락을 할지 여부 판단하고자 할 때 유용한 선행지표입니다.

ADL 계산방식

일정 기준일 이후의 주가 상승종목 수와 하락종목 수의 차이를 매일 누계 산출

K일 현재의 ADL(k)는 아래와 같이 작성 공식화합니다.

UP(n) : n일 현재의 상승종목수

DN(n) : n일 현재의 하락종목수

ADL 적용

1) 종합지수가 상승하더라도 ADL이 하락하고 있으면 시장은 곧 하락세로 전황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종합지수가 하락하더라도 ADL이 상승하고 있으면 시장이 곧 상승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종합지수가 이전의 최고치에 접근하고 있을 때 ADL선이 그 이전의 최고치보다 낮을 경우에는 시장이 약세 국면에 있고, 이와 반대로 종합지수가 이전의 바닥권에 접근 중 일 때 ADL선이 그 이전의 바닥권보다 상당 수준 높은 곳에 있을 때의 장세는 강세 국면에 있습니다.

3) 종합지수와 ADL선이 모두 하락할 경우 장세는 붕괴될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종합지수와 ADL선이 모두 상승할 경우 장세는 대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ADL선만으로 상승 또는 하락이 예상되는 시점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우며, 단지 가까운 미래에 상승 또는 하락의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을 뿐입니다.

ADL선의 한계

★ 등락선 산출 시 보합종목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선행지표의 역할을 독자적으로 하지 못하고 항상 종합지수와 비교하여 분석하고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 주식시장의 상승국면에서 주도업종의 출현으로 투자종목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면 상승종목 수가 적어도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ADL선만을 가지고 시장을 판단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결론

ADL선의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하는 지점이 단기적인 매수 포인트가 되고, 이전 저점을 하향 돌파하는 자리가 단기적인 매도 포인트가 되므로, 향후 어느 방향으로 돌파되는지에 따라 그 방향대로 추세 대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종합지수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종합지수가 이전 고점에 도달함에도 ADL선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이전 저점을 향해 하향 돌파하는 흐름을 보인다면 종합지수의 하락반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므로 지수 관련 대형주의 매수를 자제하고 단기적인 종목별 대응으로 제한적으로만 시장 참여. 꼭 잊지 마세요

보조지표 MACD 매매 시점 포착(추세지표 활용 주가 방향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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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이익율 / ROE에 대한 용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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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든 저렇든 여러 가지 보조지표 아주 많습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투자 결정에 있어서도 본인이 책임임을 필히 인지하시고 정말 냉혹한 의사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매매가 잘 되었다면 내일 잊어버리지 마시고 오늘의 승리(?)를 꼬 기억하시고 다음날에도 승투하시길 바랍니다.

DBR 352호 표지

2011 년 1월 현대건설의 인수합병(M&A)이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됐다. 당초 5조5000억 원의 인수금액을 제시한 현대상선이 현대건설을 인수하는 듯 보였지만 현대상선은 채권단이 요구한 자금 출처를 증명하지 못해 우선협상자 지위를 박탈당했다. 그 결과 5조1000억 원의 가격을 제시한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을 인수했다. 2000년 채권단의 손으로 넘어갔던 현대건설은 무려 10년 만에 새 주인을 맞이했다.

이런 M&A가 일어나면 항상 언론지상을 장식하는 소재가 있다. 과연 인수가격이 적당한가라는 논란이다. 특히 현대건설의 M&A는 동종업계인 대우건설의 M&A와 종종 비교되며 언론에 더 자주 보도됐다.

몇 년 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했을 때 인수가격의 적정성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EV/EBITDA 비율은 16배 정도였다. 쉽게 말해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의 약 16배를 인수 금액으로 지불했다는 뜻이다. 달리 얘기하면 대우건설이 현재와 같은 EBITDA를 매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금호아시아나가 인수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데 16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즉 EV/EBITDA 비율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기업이며, 투자 자금의 회수 기간이 짧다고 해석할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가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는 부동산 거품이 터지기 직전이었다. 이미 그때도 EV/EBITDA 비율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금융시장 여기저기서 나왔다.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다. 금융위기의 후폭풍은 지나갔지만 아직 국내 건설경기는 별로 좋지 않다. 특히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무리하게 대우건설을 인수하려다 결국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그룹이 해체된 후라서 인수가격 고평가 이야기가 여전하다. 현대건설 인수가에 대한 EV/EBIRDA 비율도 16배 수준이다.

이처럼 EV/EBITDA는 실무 현장에서 특정 기업 및 주식의 가치 평가를 할 때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지표다. EBITDA는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 상각비 차감 전 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다. 이 용어는 종종 언론 기사, 각종 경영 및 회계 관련 서적, 기업 실적 보고서,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에 등장한다. 특히 시장에 홍수처럼 쏟아져나온 주식투자 관련 책들은 대부분 EBITDA를 소개하고 있다. EV/EBITDA가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할 수 있는 유용한 주식투자 지표라는 설명도 항상 뒤따른다. EV/EBITDA 비율 분석 결과, 특정 기업이 저평가된 주식이라며 매수를 강력히 추천한다는 내용도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 지표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한 기사나 서적을 거의 보지 못했다.

EV 는 무엇일까. EV는 기업가치(enterprise 기술적 지표의 한계 value)의 약자로 기업을 인수할 때 필요한 총 자금을 의미한다. EV는 기업의 시가총액과 부채총액을 더한 금액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값(시가총액 +부채총액-현금성 자산)이다. 이때 시가총액은 인수에 필요한 웃돈(프리미엄)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현대자동차가 현대건설의 지분을 인수한다면 웃돈을 더한 시가총액 전부를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현대건설의 지분을 100% 인수하더라도 현대건설의 전부가 현대자동차의 재산이 되는 건 아니다. 현대건설이 가지고 있는 부채를 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를 100% 소유하기 위한 총 금액은 인수가격과 부채총액의 합계액이다. 그런데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부채를 갚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래서 EV 계산 과정에서 부채총액은 더하고 현금성 자산은 빼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진, 즉 회사를 100% 소유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바로 EV이다.

언론 보도나 EBITDA를 소개하는 책들을 보면 EBITDA를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정의한다. 앞서 언급했듯 대우건설의 EV/EBITDA가 16배라면 대우건설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의 약 16배가 인수를 위해 지불됐다는 뜻이다.

과연 이 해석은 얼마나 정확할까. 몇몇 책들은 손익계산서에 등장하는 이익 정보 대신 EBITDA를 사용해 주식가격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현재 많은 기업이 채택하고 있는 발생주의(특정 거래에 따른 자산·부채·자본의 변동을 현금의 수취 여부에 상관없이 해당 거래가 발생한 기간에 반영하는 회계 처리 방식) 회계하에서는 기업의 경제적 실질 손익을 반영하기 어렵다. 하지만 EBITDA는 경제적 실질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훨씬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주요 재무제표의 하나인 현금 흐름표를 살펴보면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Operating Cash FlowㆍOCF)’이라는 항목이 있다. 이 OCF의 정의도 EBITDA와 똑같다. 당연히 혼란이 생긴다. 어떻게 다른 개념인 EBITDA와 OCF의 정의가 똑같을까. 무언가 자연스럽지 못한 점이 있다는 뜻이다.

회계이익이 발생주의라는 가정하에서 계산되기에 기업의 경제적 실질 이익을 잘 나타내기 어렵다는 말도 적절하지 않다. 한 유화 기업이 원유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원유를 미리 구매해 재고로 저장해뒀다고 가정하자. 값싼 가격에 원재료인 원유를 구입했으므로, 이 원유를 이용해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면 이 기업의 미래 이익은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더 많은 원유를 구매하느라 현금을 소모했으므로 현금 흐름은 줄어든다. 즉 현금 흐름은 이처럼 실제로 현금이 사용되는 기간과 최종적으로 제품이 판매돼 현금이 회사로 유입되는 기간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회계 이익은 이런 시차의 불일치 문제점이 거의 없다. 물론 회계이익도 나름대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현금 흐름과 발생주의 회계이익을 보완적으로 사용해야 해당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더욱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하겠다.

EBITDA 가 왜 생겼으며,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자. 1980년대 들어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부채를 이용한 기업 인수(leveraged buyout, LB)가 각광받았다. M&A를 중개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M&A에 뛰어들던 투자은행이나 사모펀드 등이 피인수 회사를 선정할 때 EBITDA라는 개념을 개발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LB 란 자기자본은 거의 없이 남의 돈을 빌려 특정 기업을 인수한 후, 피인수 회사의 자금으로 빌린 돈을 갚는 방식을 말한다. LB 방식으로 타 회사를 인수한 투자은행이나 펀드는 장기적인 목적에서 회사를 경영하려고 회사를 인수한 게 아니다. 이들의 관심사는 몇 년 이내로 회사를 비싼 가격으로 되팔아 이익을 얻고 빠지는 데 있다. 남의 돈을 빌려 회사를 샀으므로, 빌린 자금을 최대한 빨리 갚는 게 급선무다. 따라서 인수 후 현금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남은 현금을 빚 상환에 사용한다. 빌린 자금을 상환하고 나면 배당 기술적 지표의 한계 등의 형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한다. 그러니 새로운 설비투자를 위해 투자금을 사용할 리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EBITDA는 이자를 지불하거나 대출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을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얼마만큼 창출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쓰인다. 인수 기업이 설비 투자를 거의 하지 않는다면, 피인수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은 거의 모두 대출 상환에 쓰일 수 있다. 이게 바로 EBITDA가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된 현금을 계산하는 대용치(proxy)가 된 이유다.

여기서 필자가 EBITDA를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된 현금을 계산하는 ‘현금’이 아니라 ‘대용치(proxy)’라고 표현했음을 주목해주시길 바란다. EBITDA는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된 현금 흐름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 이런 차이가 생겼는지 알아보자.

1990 년대 초반까지는 현금 흐름표라는 재무제표가 사용되지 않았다. 대신 재무상태 변동표라는 표가 쓰였다. 재무상태 변동표는 상당 기간 동안 운전 자본(유동 자산-유동 부채)이 얼마나 증가하고 감소했는지를 보여주는 표다. 그런데 1980년대 후반부터 회계 분야에서 진행된 여러 연구들은 ‘기업의 파산 위험을 파악하려면 운전 자본의 변동보다 현금의 변화를 살펴보는 게 더 효과적이다’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학계의 이런 연구 결과에 기반해 1990년대 초반 현금 흐름표가 도입되면서 재무상태 변동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금 흐름표는 기업의 현금의 변화를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 ‘재무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이라는 3가지로 구분해 보여준다. 현금 흐름표에 등장하는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OCF)’의 정의는 EBITDA의 정의와 놀랄 정도로 유사하다. 그러나 영업 활동을 통해 창출된 현금 흐름이라는 사전적 정의에 걸맞은 지표는 OCF다. EBITDA는 OCF의 대용치일 뿐이다.

OCF=① 당기 순이익+②현금 유출이 없는 비용(감가상각비, 대손상각비 등)-③현금 유입이 기술적 지표의 한계 없는 수익(지분법 이익 등)-④영업 자산의 증가(재고 자산, 매출 채권 등의 증가분)+⑤영업 부채의 증가(매입 채권 등의 증가분)

이때 ①+②-③의 값이 EBITDA와 대단히 유사하다. 영업 자산이나 영업 부채 증가분이 매년 일정하다면 OCF와 EBITDA는 상당히 비슷해진다. 그렇다면 처음 EBITDA를 개발할 때 ④와 ⑤를 제외한 이유는 무엇일까. 영업 자산 및 부채에 속하는 항목이 많아 계산이 복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즉 OCF 대신 EBITDA가 등장한 이유는 회계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손쉽게 재무지표를 평가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사전적 정의에서 보면, OCF는 EBITDA보다 훨씬 우수하다. 이유는 ④나 ⑤의 영업 자산 증가 및 감소 정도가 상당히 큰 금액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 침체 때는 많은 기업의 영업 활동이 둔화된다. 당연히 재고 자산이 쌓이고 현금 회수가 늦어져 매출 채권이 증가할 때도 많다. 많은 현금이 재고나 채권에 묶여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매입 채권이 이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증가하지 않는다면 ④와 ⑤의 합계액이 상당히 큰 수치가 된다. 즉 EBITDA에 비해 OCF가 훨씬 적을 수 있다. 이럴 때는 EV/EBITDA 대신 EV/OCF를 사용해야 훨씬 정확한 계산이 가능하다.

위의 공식을 알더라도 많은 일반인들은 재무제표를 통해 OCF를 도출하는 일을 무척 어려워한다. 하지만 재무제표에 대한 기본 지식만 있으면 EBITDA는 그리 어렵지 않게 계산할 수 있다. 투자은행이나 사모펀드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회계 전문가가 아니다. 이들이 투자 자금을 끌어모으는 투자자들 또한 회계 전문가가 아니다. 양측 모두 회계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하고 계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 필요했다. 그게 바로 EBITDA다. 1980년대에는 현금 흐름표가 없었으므로, 현금 흐름의 대용치로 EBITDA를 개발해 사용했다.

회계학계가 이미 이십 년 전부터 재무상태변동표 대신 현금 흐름표를 사용하고,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이 현금 흐름표에 별도로 보고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실무에서는 여전히 EBITDA를 쓰고 있다. 관성의 법칙 때문이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의 우수성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배운 대로 EBITDA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일부 교과서나 주식 투자법을 소개하는 수많은 책들도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서 똑같은 설명을 되풀이하고 있는 셈이다.

2011 년 현재 EBITDA를 사용해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일이 왜 문제인지 알아보자. 많게는 수조 원의 자금이 움직이는 M&A 거래에서 인수가격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추진에서 보듯 특정 그룹의 존망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아직도 OCF가 아니라 EBITDA에만 의존한다는 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M&A 거래 시 EV/EBITDA 비율만큼 자주 사용되는 지표가 인수가/EBITDA 비율이다. 인수가/EBITDA 비율을 흔히 EBITDA 배수라 부른다. 주식 투자 시 특정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주가/주당 EBITDA 비율이 흔히 쓰인다. EBITDA가 안 쓰이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EBITDA 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점은 무엇일까. 첫째, EBITDA는 회사의 가치 평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영업외 수익 및 비용, 특별 손익 등을 간과한다. EBITDA는 대부분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계산된다. 이자비용과 세금이 고려되기 전인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해서 계산한 수치라는 뜻이다. 따라서 영업이익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 영업외 수익과 영업외 비용, 특별 손익(extraordinary gains and losses)이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EBITDA 의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 이런 항목들이 과연 해당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물론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영업외 손익이나 특별 손익이 해당 기업의 가치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건 아니다. 이런 항목들의 금액이 크고, 특히 수익보다 비용 항목이 크다면 해당 기업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 EBITDA는 OCF에 비해 장부상 조작이 비교적 용이하다. OCF는 기업이 실제 경영 활동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숫자를 변화시키기 어렵다. 그러나 EBITDA는 회계처리 방법만 바꿔도 기술적 지표의 한계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이점은 회계 이익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어떤 기업이 M&A나 신규 상장과 같은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자사의 이익을 늘리는 방식으로 회계처리를 하면 EBITDA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EBITDA만 보지 말고 해당 회사의 이익 및 현금 흐름 변화를 함께 분석해야 한다. EBITDA만 봐서는 이런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기가 매우 힘들다.

셋째, 재고나 부채가 늘면 EBITDA 수치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OCF의 공식에서 보듯 ④나 ⑤가 커지면 EBITDA의 변동폭도 커진다. 특히 매출을 비정상적으로 늘리기 위해 밀어내기 판매 등을 단행하면 EBITDA가 대폭 상승한다. 과잉 생산으로 재고 자산이 쌓였을 때도 마찬가지다. 생산 단가를 떨어뜨려 매출 원가를 감소시켰으므로 영업이익이나 EBITDA는 증가하지만 해당 회사의 영업 현금 흐름은 오히려 감소한다.

넷째, EBITDA는 감가상각비를 고려하지 않는다. 투자은행이나 사모펀드가 LB 방식의 M&A를 단행하면 피인수 회사의 설비 투자에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럴 때는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감가상각비를 고려할 필요가 별로 없다. 그러나 피인수 회사를 중장기적으로 경영할 목적으로 인수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때 감가상각비는 매우 중요한 고려 대상이다. 설비 자산의 수명이 다하면 새로운 설비 투자를 해야 하고, 이는 결국 감가상각비라는 비용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하려면 감가상각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다섯째, EBITDA 계산에는 이자비용과 세금지급액이 기술적 지표의 한계 포함되지 않는다. 이 두 가지가 기업 가치 계산에서 빠져도 되는 항목일까? 그렇지 않다. 부채가 많은 회사라면 당연히 부채 상환과 이자 비용이 해당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세금도 마찬가지다. 특정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은 당연히 세금을 낸 이후의 상태로 계산해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EBITDA 는 1990년대 중후반 닷컴 버블이 태동하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 기간 동안 설립된 지 수 년에 불과하고, 설립 이후 단 한번도 흑자를 내본 적이 없는 많은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이들 기업의 주식은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했다. 닷컴 버블이 꺼진 후에는 대부분의 주식들이 휴지조각으로 변해버렸지만 말이다.

이런 기업에 자금을 투자한 투자은행들은 투자자인 동시에 해당 기업의 상장을 중개하는 역할도 맡았다. 즉 투자은행은 개인투자자들로 하여금 새로 상장되는 적자투성이의 회사를 사도록 권유해야 했다. 이때 이들이 적극 사용한 지표가 바로 EBITDA다. 적자투성이 회사라도 이익이나 현금 흐름은 적자지만 EBITDA는 흑자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많은 투자은행들은 미국 회계기준(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 GAAP)에 의해 계산된 회계이익은 기업의 가치나 현금 창출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데 EBITDA는 이런 능력을 제대로 반영하는 수치라며 개인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해당 기업의 이익이나 현금 흐름은 계속 적자이거나 악화되고 있는데도 EBITDA가 증가한다는 사실만 홍보하면서 말이다.

이 바람에 닷컴 버블 때는 EBITDA 외에도 수많은 신조어가 유행했다. EBIDA(earnings before interest,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EBIDAX (earnings before interest, depreciation, amortization, and exploration), EBITD (earnings before interest, tax, and depreciation), EBITDAL(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mortization, and special losses) 등이 대표적이다. 온갖 새로운 지표들을 만들어내며 닷컴 관련 기업의 수익성이 무척 좋다는 식으로 포장한 셈이다.

결국 상장을 앞둔 기업들도 상장 몇 년 전부터 자사의 EBITDA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포장에 나섰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판매 가격을 낮추면 이익이나 현금 흐름은 감소하지만 EBITDA는 늘어난다. 그 결과 해당 기업의 진실된 가치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EBITDA만 보고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일이 증가했다.

또한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일회성 손실(one-time extraordinary charge or write-off)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자산의 장부 가치를 대폭 한꺼번에 삭감하는 일회성 손실은 특별 손실로 처리된다. 해당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감소시키지만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계산하는 당기 EBITDA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런 방식으로 자산의 장부 가치를 한 번에 줄이면 미래 기간 동안 감가상각비가 줄어 영업 이익과 EBITDA가 모두 늘어난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EBITDA의 변화만 살펴보고 이런 교묘한 기법을 눈치채기란 어렵다. 닷컴 버블 동안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이 때문에 피해를 봤는지 모른다.

세계적 갑부인 워런 버핏은 닷컴 버블 기간 동안 주요 IT 기업에 거의 투자하지 않은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그 이유와 관련, EBITDA를 남용하는 월가에 준엄한 경고를 수차례 내렸다. 버핏은 “감가상각비는 매우 중요하다. 감가상각비를 고려하지 않고 현금 흐름과 EBITDA만 고려하는 경영자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리는 셈이다”라고 거듭 말했다.

투자 활동에 쓰이는 현금은 시차를 두고 감가상각비로 바뀌어 비용에 반영된다. 버핏의 말은 결국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을 잘 살펴보고 그 기업이 진정으로 돈을 벌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해야 한다는 뜻이다.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그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또한 비슷한 이야기를 종종했다.

필자도 버핏의 견해에 적극 동의한다. 기업의 장기적 가치는 결국 당기 순이익이 결정한다. 당기 순이익의 보조 지표가 영업 이익과 영업 현금 흐름일 뿐이다. 장기적으로 순이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기업이라면 아무리 높은 영업 이익과 단기 현금 흐름을 기록한다 해도 투자 가치는 낮다. 회계학자들의 오랜 연구 결과에서도 기업 가치를 가장 정확히 반영하는 지표는 순이익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특히 장기 투자를 할 때는 이익 수치의 유용성이 더욱 커진다.

물론 현금 흐름도 무시하면 안 된다. 현금 흐름은 기업의 유동성을 단기적으로 평가할 때 특히 유용하다.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현금이 부족해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파산하는 기업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즉 장기적으로는 이익, 단기적으로는 현금 수치에 비중을 두고 살펴봐야 재무제표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M&A 시 매각 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기 이익을 부풀리려는 사례가 많으므로, 반드시 이익과 현금 흐름의 추세를 같이 고려해야 한다. 이익을 부풀려도 현금 흐름을 부풀리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도 장기적으로는 현금 흐름보다 이익을 사용해 해당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게 더 정확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BITDA 가 지닌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EBITDA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통적으로 주식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적정 주가를 예측할 때 주로 주가수익비율(P/E 비율)을 사용했다. 그런데 P/E 비율은 이익이 상당히 낮거나 적자를 기록한 기업에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음수일 때나 분모인 E가 너무 작으면 결과를 도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EBITDA는 음수가 될 때가 거의 없다. 이러니 비교하기가 용이하다는 이유에서 최근에는 주식 애널리스트들도 주가 분석에 EBITDA를 많이 이용한다. 심지어 은행의 대출 결정이나 신용평가회사의 신용등급 결정에도 EBITDA가 널리 쓰일 정도다.

물론 EBITDA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수치다. 그러나 EBITDA가 측정하고자 하는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은 현금 흐름표에 보고되는 OCF가 훨씬 정확하게 나타낸다. 부채 상환 능력을 평가해야만 하는 은행이나 신용평가회사는 더더욱 EBITDA보다 영업 현금 흐름이나 잉여 현금 흐름(free cash flow)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특정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뿐 아니라 손익계산서에 보고되는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등도 함께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지면 관계상 소개하지 못하지만 잉여현금 흐름도 가치평가를 위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수치다. 특정 지표 하나만 보고 해당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M&A의 적정성을 분석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M&A 시에는 인수가격의 적정성뿐 아니라 인수회사가 그만한 돈을 부담할 능력이 있는지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자금 부담 능력은 인수가격보다 훨씬 중요하다. 설사 좀 비싸게 주고 샀더라도 인수 기업의 자금 사정이 넉넉하다면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데 당초 예상보다 한두 해 더 걸리더라도 이를 참아낼 여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의 상황에서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뛰어들었다 인수 자금 능력에 부담을 깨달은 한화그룹은 비록 수천 억 원 대의 계약금을 잃었지만 현명하게 이를 포기했다. 하지만 6조4000억 원의 대우건설 인수대금 중 불과 4000억 원만 자기 자금으로 납부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결국 그룹 해체에 직면했다.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경쟁했던 두 기업을 비롯해 대규모 M&A를 고려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반드시 되새겨야 할 교훈이 아닐 수 없다.

M&A 를 결정할 때는 인수 후 합병회사가 어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도 엄밀히 따져봐야 한다. 단순히 인수금액을 적게 지불했다고 해서 M&A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몇 년 전 롯데칠성이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두산주류를 인수했을 때도 인수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말이 많았다. 그러나 몇 년이 흐른 지금, ‘처음처럼’의 시장점유율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처음처럼’이라는 히트 상품과 롯데칠성의 막강한 판매 조직이 잘 결합한 결과다. 즉 M&A를 단행할 때는 단편적 사고에만 집착하지 말고 미래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이렇게 복잡한 사항들이 많으니 M&A를 종합 예술이라 부르는 게 아니겠는가.

필자는 서울대 경영대학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회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콩 과기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에서 우수강의상과 우수연구상을 동시에 받는 등 활발한 강의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숫자로 경영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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