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2022 년 중소기업중앙회 ( 노란우산공제 )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 선정 계획을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
∙ 블라인드 형태의 국내 부동산펀드 (REF) 또는 리츠 (REITS)
∙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 에 의한 부동산집합투자기구 ( 부동산펀드 )
∙ ‘ 부동산투자회사법 ’ 에 의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REITs, 자기관리부동산투자회사 는 제외 )
∙ [ 대출형 ] 국내 주요 도시 부동산 ( 오피스 . 물류 , 리테일 등 ) 실물 대상 담보대출 및 개발사업 PF 대출 , 브릿지 대출 등 순수 대출형 * 투자
* 주주대여 또는 우선주 투자 불가
∙ [ 지분형 ] 국내 주요 도시 부동산 ( 오피스 . 물류 , 리테일 등 ) Value-Add 및 개발 (Development) 전략 의 지분형 투자
∙ KRX 금 소개 과거 5 년 이내에 운용사가 법령위반으로 관계 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 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지 않은 경우
∙ 과거 5 년 이내에 운용사 대표이사와 핵심운용인력이 관계 감독기관으로부터 감봉 이상의 제재를 받지 않은 경우
∙ 펀드 약정금액의 1% 이상을 운용사가 출자 하는 경우
∙ 총 4,000 억원 (4 개 ) 예정
* 주주대여 또는 우선주 투자 불가
지분 투자 (Value-add, 개발 등 )
※ 우수 제안사 순서에 따라 투자금액 차등 배정 , 1 개 운용사에서 전략별 2 개 펀드 이상 지원 불가
∙ [ 대출형 ] 5.0% 이상 ( 보수 차감 후 )
∙ [ 지분형 ] 6.0% 이상 ( 보수 차감 후 )
∙ 펀드 결성 후 7 년 이내 ( 투자기간 3 년 이내 )
∙ 국내 공동 기관투자자 * 1 개사 이상 확보
* 기관투자자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서 명시한 전문투자자
∙ 부동산 투자는 펀드 결성 후 제안 투자기간 (3 년 이내 ) 내 완료
( 공동 투자기관 조건에 따라 변경 가능 )
※ 주요 조건은 제안 펀드 요건 및 공동 투자기관들과의 협의에 따라 변경 가능
공고 → 제안서 접수 → 정량평가 ( 서류심사 ) → 정성평가 ( 구술심사 )
→ 운용사 실사 → 내부승인 절차 → 최종 선정
※ 상기 일정은 진행과정 중 변경 될 수 있음
- 국내 블라인드 펀드 제안서 2 부
- 투자 의향서 ( 또는 선정 확인 자료 등 ), 법인인감증명서 , 법인등기부등본 각 1 부
- USB( 제안서 한글 파일 , 엑셀 파일 , 기타 서류 )
ㅇ 기한 : 2022 년 4 월 29 일 ( 금 ) 오후 5 시 ( 우편의 경우 본회 도착일 기준 )
ㅇ 문의 : 중소기업중앙회 실물투자부
- 김철현 과장 , ☎ 02-2124-3323, E-mail : [email protected]
- 권택림 과장 , ☎ 02-2124-3325, E-mail : [email protected]
ㅇ 접수처 : 서울 영등포구 은행로 30 본관 7 층 실물투자부 ( 우 )07242
ㅇ 관련 법령 위반 , 제안서와 다른 사실관계의 중대한 오류 , 누락 , 허위 및 의도 적인 조작 등으로 펀드 선정의 문제점이 확인된 경우 , 평가대상에서 제 외 될 수 있 으며 , 선정 이후에도 선정을 취소할 수 있음
자산배분 투자는 위험자산, 안전자산, 대체자산, 현금 등의 기초자산으로 구성된다. △위험자산 = 주식 △안전자산 = 채권 △대체자산 = 금이 각 자산군의 대표적인 예다. 주식과 채권으로 이뤄진 포트폴리오는 계좌의 변동성을 낮춰서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내의 자산군들은 상관관계가 낮을수록 기하평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주식과 채권은 모두 기축통화 달러의 명목화폐 시스템 KRX 금 소개 안에서 기본적으로 운용되는 자산이다. 팬데믹 위기 이후인 지금처럼 달러 기축통화의 힘이 약해지거나 대안이 필요한 경우 명목화폐 시스템의 바깥쪽에 있는 대체자산을 편입하면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개선하고 명목화폐 헤징(hedging, 가격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금융 거래)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대체자산은 주식과 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편입하면 좋다. 대표적인 대체자산으로는 금, 원자재가 있으며 최근 들어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을 받는 가상자산(비트코인) 등이 있다. 오늘은 대표적 대체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금은 대표적으로 1) 금 ETF나 금 펀드 2) 골드 뱅킹 3) 실물 금 4) KRX 금 거래로 투자할 수 있다.
1) 금 ETF나 금 KRX 금 소개 펀드 는 실물 금을 거래하는 것보다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금을 매매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저렴한 편이다. 금 펀드보다는 금 ETF가 주식처럼 직접 매매하기 편리하고 수수료도 조금 더 저렴하다.
2) 골드 뱅킹 은 은행에서 금과 연관된 상품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통장거래와 실물거래를 할 수 있는데 통장거래 방식은 금 KRX 금 소개 펀드와 유사하다. 골드 뱅킹은 금 펀드나 ETF와 비교해 수수료가 비싼 편이라 은행에 계좌를 두고 매매한다는 것 빼고는 장점이 없다.
3) 실물 금 은 주화나 주괴(골드바)로 이뤄진 실물 금을 직접 거래하는 것이다. 실물로 금을 매입할 때는 10%의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골드바나 금 주화는 금을 상품으로 만드는 과정 중에 비용도 따로 발생해 중량 대비 가격이 비싸진다. 그래서 제작비용과 부가세 수수료를 포함하면 사고 나서 금 시세가 20%는 올라야 매도 후 본전일 정도다. 실물 금을 모을 때는 잦은 매매 방식의 단기투자 목적보다는 장기투자와 보험의 성격으로 매입한다.
개인 투자자는 골드바보다는 교환하기 편리하고 품질이 보증된 금 주화를 거래하는 경우가 더 많다.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등은 지폐처럼 국가에서 금 주화를 직접 발행하고 있다(금 주화로 화폐와 교환도 가능하나 교환 비율이 떨어져서 실제로 화폐로 쓰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도 한국조폐공사에서 골드바를 판매하지만,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주화는 없다.
4) KRX 금시장 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2014년에 설립해 운영하는 금 현물시장이다. 현물시장은 상품이 현금과의 교환으로 판매되고 즉시 인도되는 시장을 말하는데 한국예탁결제원이 직접 금을 보유한다. 증권사에서 KRX 금 계좌를 개설한 후 HTS로 주식처럼 거래를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매수와 매도의 호가 갭을 매울 유동성 공급자(LP)도 존재하며, 전반적으로 ETF랑 비슷하게 설계돼 있다.
KRX 금은 금 거래 양성화를 위해서 여러 가지 혜택을 받는다.
1) KRX 금시장은 세제 혜택이 가장 크다. 부가가치세가 없고 양도·배당소득세(15.4%)도 비과세된다. 당연히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다. 관세(3%)가 면제돼 1g당 금 가격이 인하되는 효과도 있다.
2)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다. ETF나 주식을 매매 하듯이 HTS로 가능하다.
3) 실물로 인출할 수 있다. 물론 실물로 찾을 때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한다. 1,000g 단위로 인출할 수 있으며, 100g 단위로 인출할 수 있는 미니 금도 있다.
4) 종이 금과 실물 금 사이에서 고민이 될 때 대안이 될 수 있다. KRX 금시장은 완벽한 실물 금은 아니지만 현물 금을 바탕으로 한 거래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물 금을 직접 소유하는 것 만큼의 보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5) 매매하면서 투자할 때는 KRX 금을 활용하고 보험용으로 소량의 실물 금을 보유하는 식으로 자산배분 투자에 이용할 수 있다.
자산배분 투자에서 금을 대체자산으로 편입할 때는 금 ETF나 금 펀드, KRX 금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금 ETF는 달러로 금을 사고 싶을 때 같은 미국에 상장된 금 현물 ETF를 매입하거나 개인연금 계좌처럼 국내 ETF로만 거래해야 할 때 주로 쓰인다. 금 펀드는 ETF 투자가 불가능한 계좌에서 사용할 수 있다. KRX 금은 전용 계좌를 따로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세제 혜택과 비용 효율성, 거래 편리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우선적으로 추천된다.
금은 ‘신의 금속’, ‘진정한 돈’이라고 불리며 4,000년 간 인류의 가치저장 수단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금을 포트폴리오에 대체자산으로 편입하면 기축통화 명목화폐 시스템(주식, 채권)을 헤징할 수 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도 금을 전술적으로 비중을 조절하며 정기적으로 리밸런싱하면서 투자한다. 보통 전체 포트폴리오의 5~10% 정도의 비중으로 금을 편입하는 게 일반적이다.
전체 자산 중에서 대체자산(금) 투자 비중을 정할 때는 미국 기준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참고로 하면 좋다. 금 또한 Fed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기준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참고해 매크로 시장을 예측하고 대응하게 된다.
1. 금리 고점에서 금리 저점으로 이어지는 ‘금리 인하기’ 에는 금의 비중을 평소보다 서서히 높이고
2. 경제 위기 이후 금리 저점에 도달하면 본격적으로 경기 회복이 시작하게 된다. 금의 비중을 유지한 채로 늘리지 않는다.
3. 그 후 경기가 본격 회복되면 물가가 상승하고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시도한다. 금의 가격도 고점을 형성하게 된다. 금의 비중을 일부 줄이기 시작한다.
4. 경기가 회복되면 금리는 저점에서 다시 고점으로 이동하게 되고 ‘금리 인상기’ 에는 추세적으로 금은 하락하게 된다. 이때는 금의 비중을 평소보다 많이 줄여둔다.
동적 자산배분으로 투자를 하는 경우 전술적 비중 조절에 따른 대체자산 금 투자의 흐름을 간단히 소개해봤다. 패시브하게 자산배분 투자를 하면 금은 항상 포트폴리오 내에서 일정한 고정 비중을 유지한 채 Fed의 기준금리 사이클에 따라 비중을 조금씩 높이고 낮추는 식으로 투자한다.
현재 기준금리의 위치와 방향, FOMC 성명서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경기회복 단계의 마지막인 양적완화 테이퍼링(tapering)이 곧 이어질 예정이며, Fed는 1~2년 이내로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2021년 7월 현재 금을 포트폴리오에 보유 중이라면 가격이 상승할 때마다 조금씩 비중을 낮추면 되겠다.
가치를같이읽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깊어지면서 자산시장에도 위기가 찾아왔다.[사진=연합뉴스]
성실하게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결과가 생긴다는 교훈은 동화 속 환상일 뿐일까. 최근 들어 ‘내가 투자한 종목은 왜 이럴까’라며 힘들어하고 속상해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덮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우려가 깊어지면서 자산시장의 경기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있어서다.
자산시장에 닥친 위기의 근원은 지난 2년간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코로나19 팬데믹이다. 당시 시장에 어떤 식으로 거품이 쌓였는지 순차적으로 살펴보자.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한 직후 각국 정부는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일제히 시장에 돈을 풀었다.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춰 경기부양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은 대폭 확대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본격화한 2020년 미국, 유로존 19개국, 한국, 일본 등 주요국의 유동성 총 증가액만 7350조원에 달할 정도였다.
풍부한 유동성은 주식ㆍ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흘러 ‘유동성 파티’의 시대를 열었다. 2021년 미국 증시에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존스30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내에서도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유동성의 반대편에선 ‘침체의 그늘’이 드리우고 있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위기, 글로벌 공급망 마비 등 예상치 못한 대외 변수들이 ‘악재’로 등장하면서 글로벌 경기는 급격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치솟는 유가에 원자재 가격은 가파르게 올랐고,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졌다.
폭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나선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3월 ‘제로금리’에 종지부를 찍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것이 신호탄이었다.
연준은 지난 5월부터 6월과 7월까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연달아 밟으면서 글로벌 시장에 뿌려진 유동성을 회수하고 있다. 국내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 한국은행 역시 지난 4~5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7월엔 사상 첫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처럼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코로나19 팬데믹 국면 속) 유동성 파티의 시대에 주식 시장으로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유동성이 줄면 시중의 자금이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증시는 약세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서다.
실제로 최근 몇개월간 국내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코스피지수는 2300선까지 떨어지며 하락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풍부한 유동성이 뒷받침하는 저금리 상황에서 쉽게 수익을 냈던 과거와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
지금은 ‘변동성의 시대’다. 시장은 이미 경기침체 상황을 반영하고 있지만 변수는 여전히 숱하다. 장기적 관점에서 앞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올지 경기가 연착륙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런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기본적인 전략으로 투자를 감행해야 할까, 더이상의 손실을 KRX 금 소개 막기 위해 ‘손절’을 택해야 할까.
자! 이럴 때는 일단 한발 물러서서 내가 처한 상황은 어떤지, 내 스스로의 판단력은 어떤지부터 파악해보자. 이를 위해선 두가지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내게는 장기투자를 위한 시간과 자금 여력이 충분한가?’ ‘나는 정확한 시장 분석 능력을 갖고 있는가?’ 만약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면 눈여겨보던 종목이 ‘저평가’됐다는 주관적 분석만으로 투자에 뛰어들어선 안 된다.
다음으론 대외 변수를 면밀하게 살펴보며 투자처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인플레이션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해결될 수 있을지, 만약 그렇다면 어디까지 금리를 끌어올릴지 의문인 상황에서 주식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자산에만 집중하는 건 또다른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지금은 되레 금ㆍ인프라 등 실물자산 중심의 대체투자가 매력적일 수 있다. 변동성이 큰 시기에 이들 실물자산 투자는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어서다. 물론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미 연준은 글로벌 금리인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사진=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증시 하락장에서의 추가적인 매수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 단, 주가가 낮을 때 많은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가 높을 때는 주식을 적게 사는 ‘코스트 애버리징(Cost Averaging)’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주식의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져 증시가 상승장에 들어설 경우 원금회복까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처럼 증시 변동성이 커서 투자 타이밍을 잡기 어려운 때 유용한 투자 방식이기도 하다.
다양한 전략과 자신감 필요한 때
변수가 많은 시장에서 KRX 금 소개 당연한 건 없다. 이솝우화 속 ‘토끼와 거북이’를 떠올려보자. 만약 토끼가 낮잠도 자지 않고, 옹달샘의 약수도 그냥 지나치면서 오직 달리기만 했다면 거북이를 이겼을까? 꼭 그렇지는 않다. 엉금엉금 기어가던 거북이가 때마침 적당한 이동수단을 발견해서 이용한다면, 달리기만 하는 토끼를 쉽게 이길 수도 있다.
자산시장도 마찬가지다.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세워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자산동결의 시대, 리스크 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건 바로 자신감이다.
김유나 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email protected] | 더스쿠프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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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배당 수익률 5~7%, 실물투자펀드 실속 있네
하이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2일과 3일 선박 펀드인 ‘하이골드오션 12호’를 판매한다. 배를 사서 해운사에 빌려주고 초기 투자비의 7%가량을 매년 대여료로 받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실물투자 배당펀드’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귀가 솔깃할 수익률이다. 또 다른 실물투자 배당펀드인 인프라 펀드와 유전 펀드 역시 최근 비슷한 배당을 안겨주고 있다. 하나같이 상장돼 주식처럼 수시로 사고팔 수 있기도 하다. 이들 펀드에 대한 투자 요령을 알아본다.
실물투자 배당펀드의 원조는 ‘맥쿼리 인프라 펀드’다. 2006년 3월 상장했다. 도로·항만 등에 투자하고 통행료·이용료를 받아 배당한다. 현재 서울~춘천고속도로, 인천대교, 서울지하철 9호선 등 12개 국내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주당 480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말 종가(6840원) 대비 배당수익률이 7%에 이른다. 2010년 344원, 2011년 330원에 비해 지난해 배당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대구 순환도로 지분을 매각해 특별 이익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대체로 현 주가(6980원)를 기준으로 연 5~6%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펀드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 측의 말이다.
맥쿼리는 정부가 최소 수입을 보장하는 인프라에 투자한다. 배당액이 크게 줄어들 염려가 없다는 소리다. 다만 주가가 많이 오르면 투자 대비 배당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다. 맥쿼리 인프라 의 주가는 올 들어 6620~6980원을 오가는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2, 3일에 판매하는 선박 펀드 ‘하이골드오션 12호’는 1, 2, 3, 8호에 이은 다섯 번째 공모 선박 펀드다. 액면가 5000원짜리를 주당 5087원에 총 664억원어치 공모한다. 향후 7년간 매년 주당 350원 수익을 보장받고 있다. 판매가 대비 6.9%다. 현대상선이 배를 빌려서는 매년 용선료로 이만큼을 주기로 했다.
‘하이골드오션 12호’ 같은 선박 펀드는 용선료 말고 중고 선박 값에 의해서도 투자 수익이 좌우된다. 대여 기간이 끝난 뒤에는 배를 처분해 그 대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이다. 만일 중고 배 값이 0원이 된다면 청산 뒤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없다. 반대로 선박 값이 오르면 배당을 제외하고도 초기 투자금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예컨대 1000억원을 주고 만든 배의 3년 뒤 가격이 1200억원으로 뛰는 경우다. 선박의 세계에선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난다. 바닥에 가라앉았던 글로벌 경기가 갑자기 살아나 해운 물동량이 급증하면 그렇게 된다. 신규 선박을 발주해 1, 2년을 기다릴 수 없는 해운사들이 중고 선박을 사려 들고, 이에 따라 배 값은 천정부지로 뛴다. 하이투자증권 양경석 선박금융3팀장은 “선박 값이 갑자기 뛸 때에 대비해 선박 펀드는 대여 기간 도중이라도 아무 때나 배를 처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선박 시세차익(또는 차손)을 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박 펀드 주가는 국제 선박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해 9월 48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하이골드오션 8호’는 선박 시세가 바닥을 쳤던 지난달 16일 4700원으로 떨어졌다가 30일에는 4800원으로 약간 회복됐다.
선박펀드는 분리 과세 대상이다. 액면가 기준 총액 1억원까지의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액에 대해서는 5.5%, 그 이상은 15.4% 세금을 내야 한다.
유전펀드는 해외 유전 지분을 사들여 기름을 팔아 생긴 수익을 거둬들인다. 지난해 나온 앵커 유전펀드와 올해 출시된 패러랠 유전펀드가 있다. 둘 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상품이다.
앵커 유전펀드는 최근 1년간 243원을 배당했다. 현 주가(4115원)로 따졌을 때 연 5.9%에 해당한다.
상장된 유전펀드 주가는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는 게 보통이다. 원유를 캐낼수록 남은 매장량이 줄어 잔존 가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가가 오르면 단기적으로는 주가도 같이 뛸 수 있다. 2014년까지는 분리 과세 대상이다. 6만 주(3억원) 이하에서 발생하는 배당 소득에는 5.5%, 초과분은 15.5%가 세금이다. 2015년부터는 종합 과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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