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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진짜 돈' 되는 나라, 엘살바도르 말고도 더 나올까?

미국 마이애미 비트코인 컨퍼런스장에 있던 그림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중미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면서, 다른 나라들도 엘살바도르의 선례를 따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펀드 관계자인 리처드 갤빈은 "시장은 이제 다른 나라들이 엘살바도르의 뒤를 따를지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향후 2∼3년간 비트코인의 주요 촉매제가 될 수 있다"Bitcoin 뉴스 고 말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 95위(2019년 기준) 수준인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해 법안 제출 계획을 밝혔고, 8일 밤 여당이 장악한 국회에서 곧바로 통과됐다.

앞으로 90일 후면 엘살바도르 공용통화인 미국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이 진짜 돈으로 쓰이게 된다. 상점 등은 고객이 비트코인으로 지불해도 수납을 거부할 수 없으며, 세금 역시 비트코인으로 낼 수 있다.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첫 비트코인 채택 국가가 된 데에는 달러가 공용이라는 점과 미국 등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본국에 보내는 송금액이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빈곤과 폭력 등으로 고국을 떠나는 국민이 늘면서 엘살바도르 이민자들의 본국 송금액은 최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들이 해외 금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비트코인으로 송금하면 더 저렴하고 편리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비트코인을 받는다고 쓴 엘살바도르 점포

외환거래기업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여러 중남미 국가들처럼 엘살바도르도 국제 송금에 상당한 Bitcoin 뉴스 수수료를 낸다. 그렇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수용하는 것도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엘살바도르처럼 송금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 비슷한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조너선 치즈먼은 보고서에서 남미 파라과이가 엘살바도르를 이을 다음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가상화폐 채택 움직임을 보인 나라는 없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비트코인 채택이 다른 나라로 확대될지 여부를 예측하긴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자문사인 그레이라인 그룹의 브랜던 토머스는 로이터에 "엘살바도르의 사례가 트렌드가 Bitcoin 뉴스 되어 눈덩이처럼 불어날지 아니면 그냥 일시적인 사건이 될지는 시간만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달러처럼 널리 통용될지, 비트코인 사용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지켜봐야 할 일이다.

정부는 비트코인 대 달러의 환율을 시장에 맡기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거래에서 어떻게 적용할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또 비트코인은 전체 채굴량이 제한돼 있긴 하지만, 새로운 가상화폐가 계속 나올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러 침공에 비트코인 가격 요동…‘디지털 금’ 입지 좁아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가격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디지털 금(金)’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25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10시 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6% 오른 4714만2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우려에 8% 가까이 하락하며 1월 24일 이후 최저치인 4258만 원까지 급락했다. 해외에서도 전날 3만4000달러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반등에 성공해 3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중이다.

비트코인 가격 회복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이 3.34% 급등한데 따른 동조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연설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이후 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잦아들며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가격흐름에 ‘디지털 금’으로서 비트코인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점점 더 주식시장의 흐름을 닮아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8200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와 금리 인상흐름 속에 고점 대비 40% 넘게 하락한 상태다. 최근 고점 대비 10%, 20% 가까이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는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보다 오히려 낙폭은 더 크다. 금 가격이 지정학적 불안감 속에 온스당 1913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6월 1일 이후 최고가를 나타낸 것과 대조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S&P 500 지수의 상관계수는 2017¤2019년 0.01에 그쳤지만 2020¤2021년에는 0.36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높은 하방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주식·외환 거래 플랫폼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많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폭락에 의지가 꺾였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막대한 불확실성 탓에 가상화폐 보유를 늘리기를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가상화폐 거래업체 B2C2의 트레이더인 크리스 딕도 “가상화폐와 주식의 상관관계는 지난 몇 달간 인플레이션 관련 거시경제 뉴스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이 몇 년 전에 선전했던 안전자산이 아니라 현재로서는 위험자산처럼 움직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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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송이 기자
  • 승인 2022.04.10 08:25
  • 댓글 0

비트코인 /픽사베이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10일 오전 8시 24분 기준 비트코인은 0.11%(5만 Bitcoin 뉴스 9000원) 상승한 5300만 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텍사스주에 테슬라의 태양열 전기 기술을 활용한 비트코인(Bitcoin, BTC) 시범 채굴장이 만들어진다.

9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 방송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블록스트림(Blockstream)과 잭 도시가 이끄는 모바일 결제 기업 블록(구 스퀘어)이 최근 텍사스에서 테슬라의 태양열 저장 및 배터리 기술로 가동되는 비트코인 채굴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백은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블록의 자금 지원을 받아 시범 채굴장을 건설 중이며, 채굴에 필요한 컴퓨터 설비를 가동하는 데 테슬라의 태양광 전기발전 시설과 대용량 메가팩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코인췍] 비트코인 9월 전망…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지각변동' 조짐

9월 첫 날 비트코인(BTC)이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속적으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하면서 당분간 상승을 기대하긴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그간 BTC 월별 가격 흐름을 살펴봐도 9월달에는 평균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에 지각변동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부산시는 글로벌 거래소 FTX, 바이낸스와 손잡고 디지털 자산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만년 3등 코인원은 카카오뱅크와 실명계좌 계약을 맺었습니다. 업비트가 압도적 시장점유율로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업계 판도가 바뀔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 주간 이슈를 체크하고, 차트를 보며 분석하는 코인췍에서 다뤘습니다. 코인췍은 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일 오후 4시 48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81% 떨어진 1만 9,896.32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BTC가 2만 달러 밑으로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1조 달러가 깨졌습니다. 같은 시각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9,680억 700만 Bitcoin 뉴스 달러(약 1,311조 1,654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6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고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뉴욕 주요 증시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파월 의장은 연설 도입부에서 “간단명료하고 직접적으로 말하겠다(Today, my remarks will be shorter, my focus narrower, and my message more direct)”고 밝히면서 시장에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인플레이션이 2% 하락할 때까지 고금리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높고 불안정한 인플레이션, 최근 25년 간 안정적 인플레이션에서 배운 것을 기반으로 통화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한다고 전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1970년대와 80년대를 언급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979년 10월 6일 폴 볼커 당시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를 15.5%로 한꺼번에 4%p올렸습니다. 극단적 조치로 시장에선 ‘대학살’이란 표현도 나왔지만 볼커 의장은 이후에도 3년 넘게 고금리 정책을 지속해 스태그플레이션을 치유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폴 볼커 전 의장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초강경 발언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BTC의 지난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월별 가격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9월에는 대체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홉 번의 9월 중, 2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추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번 9월에는 암호화폐 업계의 역사적 이정표라 할 수 있는 이더리움 머지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성공적으로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암호화폐 가격에도 단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국내에선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의 지각 변동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시는 바이낸스에 이어 FTX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거래소가 갑작스럽게 국내 시장에 뛰어든 건 아닙니다. 앞서 본지에선 바이낸스, FTX, 크립토닷컴 등이 국내 중소 거래소 인수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디센터 기사 참조: FTX에 이어 바이낸스·크립토닷컴도···韓 시장 눈독 이유는?) 바이낸스는 과거 국내에서 바이낸스KR을 설립했다가 사업을 접은 이력도 있습니다. FTX도 빗썸 인수를 위해 관계자와 접촉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번 부산시와 협약으로 바이낸스와 FTX의 한국 시장 진출은 성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인원도 지각변동에 가세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실명계좌 계약을 체결한 겁니다. 업계에서 이번 사안에 주목하는 건 업비트도 지난 2020년 인터넷 은행 케이뱅크와 손잡으면서 덩치를 급격히 키웠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뱅크를 등에 업은 코인원이 기세를 몰아 업비트와 빗썸을 제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고영빈 블록투리얼 애널리스트는 “BTC가 1만 9,000달러대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면서 “당분간 횡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BTC가 1만 9,000달러에서 2만 1,500달러까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크게 올라가면 2만 3,400달러에서 2만 4,000달러대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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