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지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임민호/신영증권

우리나라의 속보성 경제지표와 관련하여 신문, 방송 등에서는 지표종류가 부족하고 발표시점이 월말에 집중되어 있어 월중 경제동향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런 지적사항을 확인하고 경제지표들의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의 경제지표들과 비교하여 개선사항을 파악하고자 한다. 비교대상은 발표주기가 월간단위 이하인 비금융부문 경제지표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분석은 지표의 작성여부, 작성방법, 통계표 내용, 지표에 대한 접근 용이성의 정도에 대해 이루어졌다. 분석결과, 한국은 미국과 비교해서 경제지표의 종류가 부족한 편은 아니지만 고용, 재고, 소득과 부동산 부문의 통계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지표에 대한 접근용이성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경제지표 작성방법에 있어서도 통계작성단위, 계절조정, 포괄범위 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통계표도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교차비교표 등 다양한 통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구결과 발견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속보성 경제지표 통계작성 미국의 경제 지표 관련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중앙통계기관인 통계청의 역할이 요청된다.

In order to improve the economic indicators in Korea, we compare Korea's to the U.S. economic indicators. The economic indicators for the non-monetary sector are chosen as comparative objects. The frequency of publication for these indicators is monthly or less. Comparative items are methodology, contents of statistical tables, accessibility for the indicators, etc. From the result of the comparison, we know that the kinds of Korean indicators are not shortage but employment, inventory, income and real estate sectors need to supplement. Especially, Korean indicators lag far behind the U.S. indicators in accessibility. The unit, seasonal adjustment, coverage, etc. of Korean indicators need to be examined closely. These indicators should be compiled as various statistical tables similar to the U.S. indicators. Korean National Statistical Office has to play a leading role in cooperation with the organizations that are related to short-term indicators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s found in this study.

미국의 경제 지표

기자이미지

임민호/신영증권

경제지표 호조에 3대 미국의 경제 지표 지수 모두 상승

신영증권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 상황 어땠습니까?

네 조금전 마감된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0.39퍼센트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76퍼센트 상승했습니다.

10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7퍼센트 증가해 3월 이후 최고 증가율을 보이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웃돌았습니다. 10월 산업생산 지표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미국 경제가 견고함을 시사했습니다. 경제지표 호조에 달러 인덱스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 역시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업종 등이 하락했지만 경기민감소비재와 IT 업종이 1퍼센트 이상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퀄컴이 긍정적인 매출 전망에 7.8퍼센트 급등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퍼센트 올랐습니다. 대형 기술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이 상승했으나 메타, 알파벳, 아마존은 하락했습니다.

요즘 금융시장에서는 달러 가치가 강해지는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달러는 한국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예,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오늘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달러 가치가 강해지는 것은 미국 연준의 긴축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태도에는 확실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아직도 긴축이라는 카드를 꺼내는데 주저하고 있고, 일본은 인플레이션 압력 자체가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면 미국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선 상황이라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빠르게 올리면 미국 돈인 달러 가치가 강해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요즘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달러 가치가 강해지면 한국의 수출기업들은 수혜를 볼 수 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여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이었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

사진 = 아이클릭아트

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다음 주 금융시장은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중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미국의 경제 지표 보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혼재된 지표로 경기 방향성을 명확하게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7 월 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위원들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미국의 경제 지표

김 연구원은 "7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중립금리 수준에 근접했음을 시사하며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물가 수준이 높은 만큼 과거와 비슷한 수준의 중립금리 적용이 과연 현 경제 여건에서 적절하느냐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의사록에서는 경기 상황이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견고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연준위원들이 여전히 많을 수 있다"며 "최근 연준위원들의 발언이 7월 FOMC 이후 매파적인 색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는 점은 금융시장이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전망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미국의 경제 지표 우려의 하나로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사록에서 시장 예상보다 연준위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국의 경제 지표 경계감이 이어진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는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말 공개될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에도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웃도는 소비의 향후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의 등락 중요성이 클 것"이라며 "미국 7월 CPI 발표 이후 물가정점론 부각과 그에 따른 연준의 긴축 부담 완화에 세부 항목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고용 지표까지 좋았던 만큼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한다면 최근 크게 부각된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다음 주 공개될 유로존 2분기 GDP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로존 내 공급망 차질 우려가 불거지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 따른 경기 불안감이 지속되며 2분기 GDP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유로존 6월 소비지표가 크게 부진했기 때문에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에서도 주요 실물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유미 연구원은 "생산과 소비, 투자 전반적으로 전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는 만큼 경기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다음 주 실물 지표의 반등은 점진적이지만 중국 경기가 바닥을 다져가고 있다는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돈 유치해 미국 잡겠다'…중국의 경제지표 조작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중국 경제는 잘 나가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이 3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다시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홀로 코로나 바이러스 통제에 성공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중국이 경제 지표 등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심이 미국의 경제 지표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압박에 위기에 처한 시진핑 주석이 해외자본을 끌여들어 내수 부양 등에 쓰기 위해 각종 지표뿐 아니라 코로나 확진자 수까지 포함해 지속적으로 좋은 수치를 내놓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늘 3분기 GDP 증가율을 발표했습니다. 4.9%로 나왔습니다. 예상치인 5.5% 중반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디만, 계속적인 회복 경로에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중국의 GDP는 지난 1분기 -6.8%까지 추락했다가 2분기에 3.2% 증가로 반등했고 이번에 5%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온 겁니다. 9월 산업생산은 6.9% 증가했고, 소매판매도 3.3% 늘어났습니다.

'미국 돈 유치해 미국 잡겠다'…중국의 경제지표 조작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정기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경제가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4개월 전인 6월 미국의 경제 지표 전망치(1%)에 비해 2배 가까이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IMF가 주요 경제국 중 올해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나라는 중국 외엔 없습니다. 올해 세계 성장률이 -4.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중국만 예외로 본 것입니다.

'미국 돈 유치해 미국 잡겠다'…중국의 경제지표 조작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중국의 전망 상향은 코로나19로 폐쇄됐던 공장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중국이 발표한 9월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한 239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좋은 지표 뿐 아니라 중국 정부는 자본시장 개방 조치를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5월부터 '쌍순환'(雙循環·수출과내수활성화) 전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출 시장을 유지하면서 내수 위주의 자립경제를 키워 지속적 발전을 이루겠다는 겁니다.

덕분에 미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늘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 직접투자는 작년 동기에 비해 23.7% 늘어난 142억50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올 1∼9월 사이 외자유치 금액도 1032억 달러로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덕분에 위안화 가치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달러당 7.13위안이던 위안화 환율은 현재 6.7위안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내수를 살릴 수 있는 각종 물자 수입이 유리해진 형국입니다.

중국은 또 코로나 환자수도 극히 적은 수로 유지하고 있고, 지난 달 백신 개발도 끝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월가 관계자는 "중국은 자체 부채와 레버리지뿐 아니라 외화 부채가 많아 달러 수요가 크다"며 "미국으로부터 달러를 벌어올 길이 막히고 해외 기업들이 베트남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은 외자 유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시 주석이 5조달러를 끌어들이고 국영은행을 통해 레버리지를 키워 경제를 되살리려는 계획을 세웠고, 이를 위해 경제 지표 등 수치를 부풀리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적 차원뿐 아니라 중국 기업들이 실적을 부풀리는 자행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의 경제가 엉망인 가운데, 중국 경제와 기업들만 약진할 경우 세계의 투자자들은 중국으로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의 국채 금리는 연 2~3%로 미국이나 마이너스 상태인 유럽에 비해 훨씬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펀더멘털이 좋다면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 중국 재정부가 지난 15일 홍콩 시장에서 60억달러(약 6조8800억원) 규모의 달러 채권을 발행했는데 모두 3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특히 미국 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중국 시장에 투자하라는 분석(UBS 등)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금액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렇게 들여온 해외자금을 인공지능, 생명공학, 반도체 등에 집중 투자해 미래 산업에서 미국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실질적으로 미국 등 해외 자본을 활용해 미국과의 기술 전쟁을 벌이는 데 쓰겠다는 뜻입니다.

그동안에도 월가에서는 중국 경제 지표를 신뢰하지않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매월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하는 컨퍼런스보드의 경우 수년째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GDP 성장률보다 2~3% 포인트 낮은 자체 추정치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를 연구해왔습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